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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3~4월 강의질문]  질문 드립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4년 05월 06일 21시 09분
조회수
16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주희에 의하면, ‘마음의 미발’ 혹은 ‘미발의 마음’은 본질적으로 희로애락의 정이 아직 발하지 않은 마음의 상태를 지시하는 용어이고, ‘마음의 이발’혹은 ‘이발의 마음’은 희로애락이 정이 이미 발한 마음의 상태를 지시하는 용어입니다. 지난 질문에 답변 드렸듯이 미발의 마음을 ‘미발의 성(未發之性)’이라 말한 이유는 미발이 곧 성이기 때문이 아니라, 미발의 마음에는 아직 정이 없고 성이 보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발의 정(已發之情)’이라 말한 이유는 이발이 곧 정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발의 마음은 정이 발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성과 정의 관계만 보면, 정은 성이 발하여 나타난 것이므로 성은 정의 체가 되고, 정의 성의 용이 됩니다. 이상이 주희의 입장이고, 이이는 이러한 주희의 입장을 수용합니다.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미발’, ‘이발’ 개념은 마음에만 적용되는 것이지 성과 정에 적용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2. ‘기의 운동 법칙’이란 기로 이루어진 사물의 운동 원리인 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 [김민주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기출강의 수강하고 있는 수강생입니다. 1. 율곡은 심성정의일로설을 주장하며, 마음의 미발 = 성, 마음의 이발 = 정으로 바라봅니다. 그런데 주희는 성의 이발 = 정, 정의 미발 = 성 이라고 바라봅니다. 이때 주희 또한 마음의 미발 = 성, 마음의 이발 = 정이라고 주장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 기출문제집 355페이지에서 다산이 성리학의 기 개념을 비판하는 부분에서 '기의 운동법칙은 자연의 법칙일 뿐, 인간이 마땅히 따라야 할 행위의 원리가 될 수 없다' 고 비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성리학에서 '기'를 마땅히 따라야 할 행위의 원리로 보았다는 것인데, 성리학에서 기는 만물의 운동, 변화의 주체이지, 마땅히 따라야 할 행위의 원리는 아니지 않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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