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강의질문] 질문입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6년 07월 13일 14시 59분
- 조회수
- 363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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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도심에 의한 인심의 규제라는 표현은 정약용의 이론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정약용에 의하면, 영지의 기호 그대로 발현한 것이 도심이고, 형구의 기호가 그대로 발현한 것이 인심입니다. 그러한 도심과 인심은 자주지권을 지닌 마음에서 다투고 있다는 것인 인심도심내자송설의 주장이고, 그러한 다툼에서 도심을 선택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 마음입니다.
2. 이황은 실제로 리가 기에 시간적으로 선행한다고 봅니다. 이 입장은 리기불상리와 모순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입장은 근본적으로 세계의 생성 과정에서 리의 우선성을 주장하는 것이자, 리기불상리 관계에서 리의 우선적 작용을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리가 기보다 더 가치 있다는 것은 리의 존재가 기의 존재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함축합니다.
3. 아무 조건 없이 인간이 본성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영지의 기호와 형구의 기호를 모두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 성선의 근거가 되는 인간의 본성 혹은 다른 존재와 구분되는 인간만이 본성이라는 조건을 줄 경우에는 영지의 기호만 서술하셔야 합니다.
4. 해당 인용문에서 ‘천리’는 주자학에서 말하는 천리가 아니라, 인간이 마땅히 따라야 할 도리의 의미를 지닌 용어입니다. 정약용의 전체 이론의 관점에서 볼 때, ‘천리’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김지현 회원님의 글] ▒▒▒▒▒▒
1. 정약용도 도심에 의한 인심의 규제를 주장하나요? 아니면 정약용은 마음의 자주지권을 강조하기 때문에 '도심에 의한 인심 규제'라는 말을 주희에게만 해당하는 걸로 비교해야 하나요?
2. 이황의 리선기후의 실제성이라는 말이 리가 기보다 시간적으로 앞선다는 말인가요? 그럼 현실세계에서 리와 기의 동시공존을 부정한 걸로 봐야되나 해서요. 근데 이기불상리라는 의미와는 안맞는 것 같아서요.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그리고 이황은 가치뿐만 아니라 존재론 측면에서도 리의 우월성 주장했다고 봐도 될까요?
3. 시험에서 정약용의 인간의 본성에 대해 서술하라고 하면 영지의 기호와 형구의 기호 둘 다를 써야하나요 아니면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만의 본성인 영지의 기호만 한정해서 써야하나요?
4. 정약용은 성리학적 천리라는 개념을 부정한 걸로 아는데요. 그래서 리는 기의 조리라고 하는데요. 교재 505쪽 인용문을 보면 '하지 않고자 하는 것과 욕구하고자 하지 않는 것은 도심에서 드러나고 이는 천리이다' 라는 구절에'천리'라는 단어가 잘 연관이 안되서요. 도심의 의미를 정의할 때 천리라는 개념을 써도 무방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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