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자제력 없음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6년 11월 06일 09시 49분
- 조회수
-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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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사정으로 답변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말씀하신 ‘니코마코스 윤리학 요약 자료’의 내용이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관련 원문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보편적인 것에 관한 의견에 대비되는 다른 의견은 개별적인 것들에 관련되는데, 개별적인 것들에서 지각이 주도적이다. 그런데 이것들로부터 하나의 의견이 생겨날 때마다 거기서, 즉 이론적 영역에서 추론된 결론을 영혼이 긍정해야 하며, 실천적인 영역에 있어서는 즉각 행위에 옮기는 것이 필연적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만일 단 것은 모두 맛보아야만 하는데, 이것이 개별적인 것들 중 하나로서의 단 것이라면, 맛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방해 받지 않는 자는 동시에 이것을 행하는 것이 필연적이다. 그러므로 만일 한편으로는 맛보는 것을 말리는 보편적이 의견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단 것은 모두 즐거움을 주는데 이것도 단 것이라는 의견이-바로 이 의견이 실제로 움직이게 만든다-있다면, 또 마침 단 것에 대한 욕망이 존재한다면, 한편에서 의견은 이것을 회피하라고 말하지만, 다른 편에서 욕망은 이것을 행하는 것이다. 욕망은 부분들 각각을 움직이게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 추론과 의견 아래서 자제하지 못하는 행위가 빗어지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때의 추론과 의견은 그 자체로 올바른 이치에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우연히 그렇게 되는 것뿐이다. 올바른 이치에 반대되는 것은 의견이 아니라 욕망이니까.”
이 글을 보면, 자제력 없는 사람은 보편적인 앎과 개별적인 앎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앎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것은 욕망 때문입니다. 즉, 위 원문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자제력 없는 사람은 앎을 소유하나 욕망 때문에 앎에 따라 행동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행위의 책임을 논할 때 아리스토텔레스는 욕망을 원인으로 한 행위를 자발적인 것으로 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자제력 없는 행위는 자발적인 행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 [정다정 회원님의 글] ▒▒▒▒▒▒
선생님
무절제가 보편적인 것에 대한 무지 - 자발적 행위 - 악덕 - 후회와 고통을 느끼지 않음 인것은 알겠는데요
그럼 자제력없음은 비자발적 행위인가요?
니코마코스 윤리학 요약한 자료를 보는데 <자제력 없는 사람은 보편적인 앎은 가지고 있지만,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서 개별적인 것에 대한 앎이 없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는 행위가 즐거움을 준다는 사실때문에, 그것이 개별적으로 즐거움을 준다는 것과 동시에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상태의 사람이 곧 자제력 없는 사람의 예가 된다. >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게 개별적인 것에 대한 무지이고, 자제력없음은 합리적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후회와 고통을 느끼니까. 무지로 인한 비자발적 행위인가요?
지금까지는 자제력없음이 옳은것은 알지만 욕구 분노 성급함 마음약함등으로 실천의지가 약해져서
실천하지 못하는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저문구를 보니까. 헷갈리네요.
: 질문요약 - 자제력 없음은 비자발적 행위인가요?
비자발적 행동엔 용서와 연민이 따른다고 하는데 자제력없음이 여기 해당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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