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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5~6월 강의질문]  질문드립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17년 08월 20일 10시 38분
조회수
263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말씀하신 대로, 주희는 ‘치지’를 인식의 결과인 지식이 극에 도달한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를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지’는 진지가 되겠지요. 하지만 주희가 치지를 이와 같은 의미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와 관련하여 주희의 주장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배움에는 치지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 경과 성은 진실로 힘쓰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먼저 천하의 리를 알지 못하면 또한 그것을 행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치지를 먼저 말하고 성의를 뒤로 한 것이다. 그 순차를 바꾸어서는 안 된다. 이 두 문장은 모두 격물과 치지를 먼저 해야지 뒤에 해서는 안 된다.” 주희에 의하면, ‘지를 아는 것’, ‘모든 사물의 소이연과 소당연을 아는 것’이 치지의 일차적 의미이며, 그것은 기본적으로 행이 아니라 지의 범주에 속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 인용문에서 보듯이, 이러한 치지를 행의 범주에 해당하는 성의와 상대하여 말함으로써, 선지후행을 역설합니다. 이처럼 주희에게서 ‘치지’는 ‘ 행에 상대되는 지를 아는 것’이라는 의미와 ‘진지에 도달한 상태’라는 두 의미를 지닌 용어입니다. 따라서 '치지에서 실천을 포함하지 않으면 지라고 할 수 없다’라는 주장은 치지에 대한 주희의 완전한 입장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2. 진제는 언어적 진리가 아니므로, 언어를 통해 파악될 수 없지만, 우리가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언어에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용수의 주장입니다. ▒▒▒▒▒▒ [강두호  회원님의 글] ▒▒▒▒▒▒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1.동양 기출 p.78 주자와 양명의 공통된 견해를 묻는 문제에서 3번 '치지에서 실천을 포함하지 않으면 지라고 할 수 없다.'가 왜 양명에게만 해당되는 견해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먼저 진지란 주희를 포함한 성리학자들이 마음고 리가 완전히 하나되어 사사물물에 즉각적이고 적절하게 응할 수 있는 앎. 즉 알면 반드시 실천하는 앎. 실천지의 성격을 갖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지란 이러한 진지의 경지에 이르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치지란 수양의 과정을 의미하므로 3번이 틀린 선지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송명성리학 책에서 '치지란 지식의 확충의 결과를 의미할 뿐이며, 치지는 격물의 목적이며 결과이다. 따라서 치지는 결코 격물과 병행되는 것도 아니며, 주체 자신을 대상으로 삼는 인식방법이나 수양방법도 아니다. 치지란 주체가 인식활동에서 얻은 지식의 성과를 의미할 뿐이다.' 라고 기술되어있는데 그렇다면 치지가 곧 진지가 되는 것이 아닌가요? 결론적으로 3번에서 치지에서 실천을 포함하지 않으면 지라고 할 수 없다는 두 명의 학자의 공통견해가 아닐까요? 이 문제가지고 꽤 오랜시간 고민을 했어서.. 답변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2. 용수의 이제설에서 세속제, 즉 언설을 통해서만 진리의 설파와 배움이 가능하다고 얘기해주셨는데, 텍스트에서는 '언어는 기본적으로 진리를 은폐하는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진리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언어를 통해 세계를 표상하는 일로부터 벗어나 세계를 그 자체로서 관조해야 한다.'라고 기술되어있습니다. 진리를 얻기위해 언어적 전달이 처음에는 어느정도 필요하지만, 종국에는 그러한 세속제를 제거하고 진제에 도달해야 한다는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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