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7년 10월 21일 09시 49분
- 조회수
- 371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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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질문 하신 내용과 관련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직접적 언급이 그의 저서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제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2. 성품의 탁월성에 대한 논의에 한정됩니다.
3. 네. 철학적 지혜는 그 원리가 다를 수 없는 것을 대상으로 한 이론 이성의 탁월성입니다.
4. 실천적 지혜는 감정과 행위의 선택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적용된다는 의미에서 보편적입니다.
5. 실천적 지혜 및 그것과 통합되어 있는 성품의 탁월성은 철학적 지혜를 성취하는데 혹은 참된 행복을 성취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종의 수단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6. 무지에 대한 후회와 고통이란 발생한 결과의 원인이 무지였음을 인식하고, 자신이 무지했음에 대해 후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입니다. 알고 행했고, 이후에 그 행위에 결과에 대해 고통스러워하고 후회하는 것은 이미 알고 행한 것이기 때문에 후회와 고통이 발생한다 할지라도 비자발적 행위라 할 수 없습니다.
7. 빨간불 신호등에 건너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감각의 착오로 인해 빨간불일 때 건넌 행위는 무엇이 옳은 행위인지 알고 있으므로, 행위의 직접적 원인으로서의 무지로 인한 행위가 아닙니다. 빨간불에 대한 지식 자체가 없어서 건넌 행위는 옳고 그름에 대한 지식의 결여로 인한 행위이므로 자발적 행위이지, 행위의 직접적 원인으로서의 무지로 인한 행위가 아닙니다.
8. 세 조건은 각각 내용은 다르나 상호 관련되어 있습니다.
9. 욕망에 대한 자제력 없음은 단적인 자제력 없음에 속합니다.
10. 최상의 즐거움은 행복에 수반되는 즐거움, 즉 철학적 지혜에 따른 관조적 활동에 수반되는 즐거움입니다.
11. 불행은 행복에 반대되는 개념이지, 즐거움에 반대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즐거움에 반대되는 개념은 고통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의하면, 행복은 인간이 자신의 소유한 최상의 기능을 완전하게 발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행복의 반대인 불행은 그러한 상태에 이르지 않은 모든 상황을 의미합니다.
12. 관조적 활동은 인간의 행위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궁극 목적, 즉 최고선이라는 것입니다.
▒▒▒▒▒▒ [김소연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아리스토텔레스를 공부하던 와중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을 드립니다!
1.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인간은 성품의 탁월성의 가능태를 가지기 때문에 좋은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면 성품의 탁월성을 완성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본성에 반하여 생성될 수 없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성품의 탁월성의 생성원인과 악덕의 생성원인을 동일하게 보는데 그럼 인간은 악덕의 가능태도 가지고 있는 건가요?
2. 아리스토텔레스의 성품의 탁월성에서 영혼에 생겨나는 세 가지, 감정, 능력, 품성상태를 말할 때, 이때의 영혼은 이성이 없는 부분인 욕구하는 부분에서 생겨나는 것들로 보아야하나요? 아니면 이성의 여부와 상관 없이 전체의 영혼에 생겨나는 것으로 보아야 하나요?
3. 실천적 지혜와 철학적 지혜의 차이에서 실천적 지혜는 이론적인 것이라기 보다 실천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성의 실천적 활용이 이루어져 그 대상이 가변적이고 개별적인 것일 수 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그럼 철학적 지혜는 그 본질이 이론적이라는 건가요?
4. 덕들의 분리불가능성 부분에서 실천적 지혜는 지적 탁월성으로서의 보편적 능력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왜 실천적 지혜가 보편적 능력인지 궁금합니다.
5. 실천적 지혜와 철학적 지혜의 관계를 건강과 의술로 비유한 것으로 어느정도 이해를 하였습니다. 그러면 한마디로 이 둘의 관계를 정리하자면, '철학적 지혜와 관련되어 있는 영혼의 부분이 우리 영혼에서 최상의 부분이고, 그 부분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실천적 지혜이다.'라고 알면 되는 걸까요? 뭔가 확실하지 않고 애매한 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6. 비자발적인 행위의 두 번째 유형인 무지로 말마암은 행위에서 고통과 후회를 동반하는 무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무지에 대한 후회와 고통을 동반했을 때 그 행위를 비자발적인 행위로 인정한다고 하였는데요, 무지에 대한 후회와 고통 말고 그 행위의 결과에 대한 후회와 고통을 느끼는 것도 비자발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는건가요? 예를 들자면, 사냥 중 곰인줄 알고 쐈는데 사람이었고 내가 사람이라는 걸 몰랐다는 무지로부터 후회와 고통을 느끼는 것과 죽은 사람을 보고 슬퍼하며 후회와 고통을 느끼는 것 둘 다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건가요?
7. 행위의 직접적 원인으로서의 무지로 인한 행위를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자 예시를 만들아보았는데요, 제가 생각한 것이 맞는지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빨간불 신호등에 건너면 안 된다는 것을 아는데 빨간불인지 모르고 건넌 행위는 모르면서 한 행위, 빨간불에 대한 지식 자체가 없어서 그냥 횡단보도 건넌것은 무지로 말미암은 행위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혹시 제 생각이 틀렸다면 신호등 예시로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8. 비자발적 행위의 두 번째 유형인 무지로 말미암은 행위에서 무지가 비자발성의 원인이 되기 위해선 세 가지 조건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 세 가지 조건 모두를 충족해야 그 무지가 비자발성의 원인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셋 중 하나라도 충족할 경우 비자발성의 원인으로 인정이 되는건가요?
9. 단적인 자제력 없음과 욕망에 대한 자제력 없음 모두 필수적인 쾌락 즉 육체적 욕구에 대한 욕망으로 인한 자제력 없음인데 둘이 같은 건가요? 다르다면 그 차이는 무엇인가요?
10.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최상의 즐거움은 '가장 완전한 탁월성에 따른 영혼의 활동에 수반되는 즐거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완전한 탁월성에 따른 영혼의 활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인간의 최고선인 행복이라고 앞에서 언급되었는데요, 그러면 최상의 즐거움은 행복으로 부터 오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해도 되는건가요?
11. 즐거움에 대한 윤리학적 귀결 세 번째에 나오는 불행은 행복과 반대되는 의미로 사용된 것인가요? 아니면 즐거움와 반대되는 의미로 사용된 것인가요? 불행이 영혼의 활동에 수반되지 않고나 혹은 그러한 활동에 반하는 행동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라고 해서 활동으로 부터 생겨나는 것이니 저는 즐거움과 반대되는 말로 사용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책 내용의 맥락상으로는 행복과 반대되는 말인 것 같아서요! 그리고 행복이나 불행 모두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외적이고 우연적인 것이 아니고 인간의 행동이라는 말은 인간의 행동으로부터 행복과 불행이 나온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데 행복은 완전한 탁월성에 따른 영혼의 '활동' 자체를 의미하는게 아닌가요?
12. 교재 65쪽에 관조적 활동만이 최고선으로서의 행복의 조건을 만족지킨다며 그 이유를 제시해주셨습니다. 첫째가 관조적 활동운 순수하고 완전한 최상의 즐거움을 부여한다이고, 둘째가 관조적 활동은 자족적이다이고, 셋째가 관조적 활동은 활동 그 자체가 목적이다 이렇게 제시되어있습니다. 둘째와 셋째가 자족성과 완전성의 조건을 말하는 것이니 첫째는 최고선으로서의 조건인 성취가능성에 대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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