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강의질문] 롤즈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소연
- 등록일
- 2018년 01월 24일 23시 20분
- 조회수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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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롤즈는 원초적 입장을 '정의의 원칙에 대한 공정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순수한 가상적 상황'이라고 정의하였는데요,
이게 왜 정의의 원칙을 '도덕적으로' 정당화해주는 조건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질문드립니다.
내용과 상관없이 공정한 절차만 거치면 정의에 도달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원초적 입장을 설정한 건 알겠는데
이게 왜 '도덕적으로' 정당화해주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롤즈 뿐만 아니라 모든 사상가들에게 있어 '자연적 우연성'이라고 하면 선천적인 재능, 타고난 사회적 지위하고 사회적 우연성은 다른 무언가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연적 우연성은 선천적 재능이고, '사회적 우연성'이 타고난 사회적 지위인건지를 명확히 구분해서 알고 싶습니다!
교재 p.289 인용문 밑의 문단에서 세번째 줄에 보면 민주주의적 평등체제가 '타인의 이익에 기여하지 않는 한 어떠한 사람도 자신이 지닌 자연적, 사회적 우연성으로부터 이익을 볼 수 없는 체제'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여기서 '타인의 이익에 기여하지 않는 한'의 의미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만약 자신의 자연적, 사회적 우연성이 타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우연성을 본인의 것으로 인정한다는 말인가요?
롤즈는 자연적, 사회적 우연성은 원천적으로 제거가 불가능하다고 보며 이에 대한 최선의 전략으로 자연적, 사회적 우연성에서 발생하는 차등적인 이익을 제 2원칙의 적용을 통해 조절해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직책과 지위에 균등한 기회를 주었지만 어쩔 수 없이 자연적, 사회적 우연성에 의해 직책을 갖게 되더라도 그로 부터 발생한 소득은 각자가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한 곳에 모은 후 최소 수혜자에게 이득이 되도록 다시 분배한다
이렇게 생각해보았는데 제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롤스의 공리주의 비판 두번째인 인간 존엄성의 기초인 개인의 개성 무시에서 공평하고 동정심을 가진 관망자는 타인의 욕구를 자신의 욕구와 일치시킴으로써 개인의 차이가 신중히 고려되지 않은다고 하셨는데, 저는 타인의 욕구를 자신의 욕구와 일치시키면 타인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려고 하는 거 같이 보여 개인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왜 그것이 개인의 차이를 신중히 고려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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