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8년 02월 06일 21시 24분
- 조회수
- 235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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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원문의 ‘엄밀한 의미의 탁월성’이란 성품의 탁월성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2. 합리적 선택은 숙고와 욕구의 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때 욕구는 두 종류로 구분된다. 첫째, 목적에 대한 욕구입니다. 여기서 목적은 합리적 선택이 대상이 아닙니다. 둘째, 합리적으로 선택한 것에 대한 욕구입니다. 이때 욕구의 대상은 합리적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합리적 선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목적에 대한 욕구와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단에 대한 숙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합리적 선택이 행위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합리적으로 선택한 것을 욕구해야 합니다. 합리적 선택이 행위의 일차적 원리(동기)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한 욕구를 내적 계기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네.
4.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식어 없이 ‘탁월성(덕)’이라고 말할 때, 성품의 탁월성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탁월성이 사용된 단락의 맥락을 고려하여 해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오현정 회원님의 글] ▒▒▒▒▒▒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리스토텔레스 원문의 일부를 보다가 질문이 생겼습니다..!
의견을 갖는 영혼의 부분에는 두 종류, 즉 영리함과 실천적 지혜가 있듯, 품성적인 부분에도 두 가지, 즉 자연적 탁월성과 엄밀한 의미의 탁월성이 있을 것이다.
1. 엄밀한 의미의 탁월성은 성품의 탁월성을 뜻하나요? 실천적지혜와 성품의 탁월성 함께 있는 탁월성을 뜻하나요??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달린 것들에 대한 숙고와 욕구의 대상이므로, ...
2. 욕구의 대상=목적은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요?
3. 오직 옳은 목적을 추구하는데 최선의 수단을 선택하는 지적인 탁월성이 실천적 지혜인데,
최선의 수단은 꼭 도덕적으로 옳은 행위로 선택되는것이겠죠?
4. 덕과 악덕을 이야기할때는 대체로 품성의 탁월성으로 알아들어야 하나요..? 쌤께서 말씀해주시는 맥락상 그러한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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