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인간의 육체와 정신은 같은 실체가 다르게 표현된 것이 아니라, 실체의 두 속성(사유와 연장)이 변용된 것입니다. 그러한 ‘육체와 정신이 대응한다’라는 말은 육체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하여 존재한다면 그것에 짝이 되는 정신의 사건, 즉 관념이 필연적으로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이는 정신에 어떤 관념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그에 대응하는 육체의 사건이 존재함을 함축합니다. ▒▒▒▒▒▒ [한건희 회원님의 글] ▒▒▒▒▒▒ 스피노자의 심신평행론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교재의 심신평행론 설명 마지막 부분에 "심신평행론은 우선 육체와 정신이 인과적 상호 작용을 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함축하며, 나아가 육체에서 어떤 것이 반드시 그것에 대응하는 정신의 관념이 존재하고, 그 역도 성립한다는 주장을 함축한다." 라는 문장이 있는데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 육체와 정신이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데, 어떻게 육체와 정신이 서로 대응할 수 있는건가요? 육체와 정신은 같은 실체가 다르게 표현된 것에 다름아니지 않나요? 2. 마지막 문장에서 '육체에 대응하는 정신의 관념이 존재하는 것의 역도 성립한다.' 라고 했는데 관념에 대응하는 육체가 존재해야만 한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요? 직관적으로 와닿지가 않습니다. 사람이 생각을 했을때 그에 대응하는 육체적 작용이 있다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