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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질문입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18년 02월 12일 16시 48분
조회수
145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스피노자에 의하면, 모든 양태는 실체(신)의 무한한 속성의 변용(변화 상태)으로서, 신의 본성의 필연성을 원인으로 하여 생겨난 것입니다. 따라서 양태는 신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고, 신의 본성의 필연성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도록 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신의 본성의 필연성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 양태들의 존재 방식입니다. 이처럼 양태들은 신의 무한한 속성들이 다양하게 변용하여 나타난 것이고, 신의 본성의 필연성에 따라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양태들은 각기 상이한 존재 방식을 가지면서 동시에 신의 본성의 필연성에 의해 지배 받는다는 공통점으로 가집니다. 이러한 스피노자의 관점에 근거하여 질문에 답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간은 신의 무한한 속성 중 어떤 것의 변용입니다. 즉, 인간은 신의 무한한 속성 전체가 아니라 그것이 일부분의 변용입니다. 인간의 본성과 신의 본성이 같다는 것은 인간이 신의 속성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 방식과 신의 존재 방식을 지배하는 법칙이 동일하다는 것, 즉 둘 모두 신의 본성의 필연성에 따라 존재하고 활동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인간이 자신의 본성을 필연성을 인식한다는 것은 곧 신의 본성의 필연성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인식은 모든 양태의 존재 방식, 즉 그것들의 본질에 대한 명확한 앎을 부여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양태들은 오직 신 안에서 존재하고, 신을 통해서만 인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신의 본성의 필연성을 인식함으로써 자신을 포함한 세계의 모든 존재자들의 존재 방식 혹은 본질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소유하게 됩니다. ▒▒▒▒▒▒ [조성민  회원님의 글] ▒▒▒▒▒▒ 스피노자에게 신은 모든 만물을 생성해내는 실체인데, 인간은 이러한 신의 양태로서 신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속성은 곧 신의속성, 즉 인간의 속성과 신의 속성이 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 신의 속성은 무한하고 인간은 신의 무한한 속성 중 연장과 사유의 변형태를 신체와 정신으로서 가지고 있다면 포함관계(신의 속성>인간의 속성)가 되어버려 인간의 속성과 신의 속성이 같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인것 같기도 합니다. 요약 1. 인간의 본성과 신의 본성은 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 2. 인간의 자유가 자신의 본성의 필연성을 인식함으로써 얻게 되는데 인간의 속성은 유한함으로 자신의 본성의 필연성을 인식한다고 해서 세계에 대한 앎을 가질 수 없지 않을까요? 질문이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 항상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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