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질문있습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8년 02월 12일 17시 03분
- 조회수
- 107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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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악덕은 감정과 행위의 선택에 있어서 항상 잘못된 선택(과도하거나 모자란 선택)을 하도록 만드는 내적인 품성상태입니다. 감정과 행위의 선택에 있어서 항상 잘못된 선택을 한다는 것은 욕구하는 부분이 자신의 기능을 탁월하게 발휘하지 못함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악덕을 소유한 상태와 욕구하는 부분이 자신의 기능을 탁월하게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는 동일한 상태입니다.
2. 말씀하신 대로 ‘숙고’와 ‘사유’는 구분되어야 하는 두 개념입니다. 따라서 교재의 ‘숙고는 정해진 목적에 대한 최적의 수단을 헤아리는 사유 작용’이라는 개념 규정을 ‘숙고는 정해진 목적에 대한 최적의 수단을 헤아리는 이성의 작용’으로 고쳐야 하겠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3. 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결정되어 있는 것은 숙고의 대상이 아닙니다.
▒▒▒▒▒▒ [김규빈 회원님의 글] ▒▒▒▒▒▒
1.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성품의탁월성과 악덕은 그 생성원리가 '습관화'로써 동일합니다.
이때, 욕구하는 부분의 기능이 '감정과 행위의 선택'인데, 이 기능을 잘 해내면 성품의 탁월성이 생겨난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이 기능을 잘 해내지 못하면 그래서 그것이 습관화되어지면 악덕이 생겨나는 거라고 보면 맞는 걸까요?
2.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성적인 부분을 학문적 인식의 부분과 이성적으로 헤아리는 부분으로 나누고, 각각의 탁월성을 다르게 정의합니다.
그리고 교재에 '숙고는 정해진 목적에 대한 최적의 수단을 헤아리는 사유작용'이라고 되어있고,
다른 정리노트에는 '숙고는 정해진 목적에 대한 최적의 수단, 비 결정적 대상을 헤아리는 작용' '사유는 불변적, 필연적, 보편적인 것을 대상으로 하는 사유'라고 되어있습니다.
헷갈리는 부분은
-정리노트를 보면, 숙고와 사유가 다른 것 같습니다. 숙고는 이성적으로 헤아리는 부분과 관련이 있고, 사유는 학문적 인식의 부분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교재를 보면 숙고도 사유의 한 종류인 것 같습니다. 숙고와 사유는 어떻게 다른지, 각각 무엇과 관련되는지 궁급합니다ㅠㅠ
-숙고에서, 비결정적인 대상을 헤아린다는 말은, 최적의 수단은 결정되어있는 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헤아려서 찾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나온 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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