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자제력 없음 질문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8년 03월 18일 11시 34분
- 조회수
-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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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성품의 탁월성을 소유하면 언제나 옳은 목표만을 욕구하게 되지요. 그리고 실천적 지혜를 가진다는 것은 단지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소유한다는 것은 올바르게 판단하고 판단한 것에 따라 항상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도덕적인 감정의 영향으로 인해 올바르게 판단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태는 두 탁월성을 소유한 사람에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요컨대 두 탁월성을 소유한 사람은 탁월성을 소유했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자제력 없는 사람일 수 없습니다.
▒▒▒▒▒▒ [김보민 회원님의 글] ▒▒▒▒▒▒
자제력 없음 감정이 행위자가 내린 합리적 선택에 반하여 행위의 주인이 되는 사태입니다. 여기서 행위자가 합리적 선택을 내렸다는 것은 이미 올바른 어떤 원리, 행동의 목푤를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어떤 수단을 취해야 하는지 숙고하였음에도 어떤 외부적 원인으로 인해서 그 행위를 하지 못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책에 '덕과 자제력 없음의 관계'에서 실천적 지혜가 있는 사람은 모든 성품의 탁월성을 소유한 사람이다. 실천적지혜와 성품의 탁월성을 소유한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합리적 선택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나오는데, 이는 위에 제가 적은 자제력 없음의 정의와 맞아 떨어지는 것이 아니지 않나요? 자제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성품의 탁월성을 가지고 올바른 것을 욕구하고, 실천적 지혜로 바른 수단을 행하면서, 동시에 외부의 일에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소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즉, 실천적지혜와 성품의 탁월성만 있다고 해서 자제력 없는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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