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뒤로

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동양 고대 질문합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18년 04월 17일 20시 58분
조회수
639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공자의 예는 사회에 확립되어 있는 외재적인 제도와 규범인 반면, 맹자의 의는 내면적인 덕목으로서, 그것은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본질로 하고,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의 근원이 되는 일종의 사회적 정의입니다. 따라서 공자의 예와 맹자의 의는 개념적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맹자의 의의 근본은 어른에 대한 공경이고, 예의 본질은 절도 혹은 절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는 사양지심, 즉 자신을 앞세우지 않는 겸양과 공경의 마음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고요는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의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2. 동일한 마음의 다른 표현입니다. 3. 맹자에 의하면, 오륜은 인의의 도덕성이 사회적 관계에서 도덕규범으로 발현된 것입니다. 그런데 인의의 도덕성이 근원은 하늘이므로, 오륜의 궁극적 근원은 하늘이라 하겠습니다. 4. 맹자는 인간에게 운명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여기서 운명, 혹은 운명에 달린 것이란 인간의 노력으로서 어쩔 수 없는 수명, 부귀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인간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것으로 맹자가 강조하는 것이 성, 즉 사덕입니다. 이 둘에 대한 맹자의 태도는 상이한데, 이를 경명중성(輕命重性)이라 합니다. 즉, 맹자는 전자를 무가치한 것으로 보고, 수신을 통해 하늘로부터부터 받은 도덕성을 온전히 실현하는 것을 중요한 것으로 봅니다. 그에 의하면, 운명은 어쩔 수 없는 것이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운명은 인간이 참된 도덕적 인격자로서 자신의 정립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가치도 가지지 않습니다. 성은 모든 사람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함양하는 것은 수신을 통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합니다. 달리 말해서 하늘이 성인을 미리 정해 놓은 것이 아니라, 인간은 수신하여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성을 함양함으로써 성인이 되는 것입니다. 5. 네. 6. 순자에 의하면, 인간에게 인의예지와 같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선천적인 도덕성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도덕성’이라는 표현은 순자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지닌 모든 덕은 예를 따른 실천을 통해 얻게 되는 후천적인 덕입니다. 즉, 덕의 기원은 하늘이 아니라 인간의 후천적인 노력(僞)입니다. 이것이 순자의 본의입니다. 7. 제 교재에 ‘형정에 근거하여’하는 표현은 없으며, 묵자 원문에 의하면, ‘형정에 펼쳐’로 되어 있습니다. 형정에 펼친다는 것은 주장을 정책으로 입안하여 그것을 실제로 펼쳐본다는 말입니다. 8.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타입니다. 10. 묵자에 의하면, 통치자인 현자는 하늘을 대신하여 하늘의 뜻을 실현하는 사람으로서, 그가 소유한 정치적 권위의 근원은 하늘입니다. ▒▒▒▒▒▒ [오현정 회원님의 글] ▒▒▒▒▒▒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항상 좋은 강의와 성실한 질문답변 감사합니다. 1. 공자 '예' 행위의 기준, 사회 규범 맹자 '의' 인간 행위의 표준 선천성과 외재성을 제외하고, 두 개념이 뜻하는 바가 같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맹자 강의 중에 설명해주신 천자 순과 법을 집행하는 고요 이야기에서 고요가 예를 강조했다고 볼 수 없나요? 맹자의 예는 인의를 절도에 맞게 행하는 것이며, 2013년 기출 선지에 '규범으로서 예'를 강조한다고도 되어있습니다. 맹자의 '예'와 '의'의 의미가 헷갈립니다. 맹자의 '의'의 근본이 공경하는 마음이며 '예'는 공경지심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또 둘다 규범으로서 역할을 하는 듯 하고요. 2. 불인지심과 측은지심은 동일한 의미입니까? 아니면 불인지심을 통해 측은지심을 포함한 사단의 존재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까? 3. 맹자의 도덕 규범은 오륜?을 말하며 도덕 규범의 근원은 사덕? 하늘입니까? 천명을 부여했다는 점에선 도덕규범의 근원을 하늘로 설명하는 부분도 있고, 기출문제 예상답안에는 사덕을 중점으로 쓰여있습니다. 도덕규범의 근원을 어떤 것을 중점으로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4. 맹자는 운명론을 주장합니까? 하늘의 부여한 운명이 천명이고, 구체적인 천명은 인간에게 내재된 선천적 선성을 발휘하라는 것입니까? 그러면 모든 인간은 성인이 될 수 있는 것이 운명입니까? "사람이 얻고 얻지 못함이 천명에 달려있다."라는 원문을 보면 운명론으로서 하늘의 뜻에 따르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성인이 될 수 있다.) 이건가요??ㅠㅠ 맹자의 운명론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5. 순자에게 허일정의 방법을 통해 인식한 '도'가 예를 말하는게 맞나요? 6. 순자는 맹자의 천명위지성을 반대하므로, 하늘과 인간의 도덕성이 무관하다고 배웠는데요. 그런데 순자의 수신의 방법에서 성은 천지가 만물을 화육하고 성인이 백성을 교화하는 바탕이 된다. 정성된 마음으로 변화와 교화가 연이어 일어나는 것을 하늘의 덕이라고 한다. 또, 가망론에서 천하가 돌아오게하면 왕자라하고 천하가 버리면 망자이다. 하늘이 군주를 세우는 것은 인민을 위한 것이다. 등의 표현에서 인간의 도덕성과 하늘이 연관되는게 아닌가요? 7. 묵자 삼표법에 정치나 형벌에 근거하여 백성들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판단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왜 형정에 근거하나요? 8. 한비자의 술치에서 한비자는 술과 관련하여 정명을 강조한다. 즉, 군주는 명에 따라 실을 잘 따져야한다. 라는말에서 명이 '목숨 명'으로 되어있는데 오타인가요? 신하의 이름(직분)에따라 그가 합당한 실을 거두는지 살펴 상벌을 명확히 해야함이 아닌가여? 10. 강의중에 한비자의 권력은 인위적이나, 유가의 천명과 묵자의 상현에 의해서 권력의 근거는 하늘이라고 하셨습니다. 묵가의 상현이 권력의 근거가 하늘이 되나요?

본문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