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주희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8년 05월 01일 21시 10분
- 조회수
- 391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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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주희는 인간의 성을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이라는 두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사용된 ‘성’ 개념이 본연지성인지 기질지성인지는 문맥 안에서 파악하셔야 합니다.
2-1. 인간 전체로서의 리와 기와 인간의 마음의 리와 기의 구분은 잘못된 구분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리가 거주하는 장소는 마음이고, 마음을 이루는 기는 인간이 품부한 기일 뿐입니다. 그러한 기는 인간의 형체와 기질의 근원이자 동시에 마음의 지각 활동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2-2. 주희의 본체론에 의하면 체는 리이고, 용은 기의 동정 운동을 통해 리가 외현된 것입니다. ‘리기체용’은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것이고, 이 개념이 인성론의 영역에서는 ‘성정체용’이라는 용어를 변환됩니다. 하지만 그 의미는 동일합니다. 왜냐하면 성은 리이고, 정은 리가 마음의 작용을 통해 드러난 것이니까요.
3. ‘공자와 다르게 주희는 인이 다른 모든 덕목을 포괄한다’라고 말한 기억이 없습니다. 강의 내용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학자 모두 인을 다른 모든 덕을 포괄하는 최상의 덕목으로 봅니다.
4. ‘용’의 의미는 ‘근본인 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5. 이이는 “궁리의 공부는 격물치지이고 거경 공부는 성의정심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이이에게 있어서 성의와 정심은 두 공부가 아니라 하나의 공부이며, 그것은 곧 거경 공부입니다.
▒▒▒▒▒▒ [오현정 회원님의 글] ▒▒▒▒▒▒
1.성을 이야기할 때, 보통 본연지성(본성, 마음의 체, 리, 사덕)만으로 쓰이는 부분이 많은 것 같은데 제시문의 맥락대로 본연지성만을 말하는지, 기질지성 포함된 본성으로 보면 되나요?
2.
인간의 리 = 성
인간의 기 = 형질
'마음'의 체 = 리 = 성 = 본성= 본연지성
'마음'의 용 = 기(리의 의착처로서) -지각 작용의 주체 역할
= 정(성이 발하여 드러남) -사단과 칠정같은 감정
2-1. 인간 전체로서 리와 기, 인간의 마음의 리와 기가 다르죠?
2-2. '마음'의 용 을 뜻하는 기(지각 작용의 주체 역할)와 정(성이 발하여 드러남, 사단)이 동일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3. 강의 중에 공자와 다르게 주희는 인이 다른 모든 덕목을 포괄한다고 하셨는데
공자 또한 인이 다른 모든 덕목을 포괄하는 최상의 덕목 아닌가요? 특별히 '의'를 포함했다는 문구가 없다는 말씀이셨나요?
4. 체-용의 '용', 발한다, 작용한다, 사려한다.........이 용어들이 잘 구분되지 않습니다ㅠㅠ
각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알려주시고 어떤 경우에 써야 적합한지 쓰임도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ㅠㅠ
5. 율곡에게 대학 8조목의 성의, 정심을 거경이라고 하셨는데
함양성찰이 정심을 뜻하고 성의가 수렴을 뜻하나요? 성의가 수렴인 이유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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