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강의질문] 롤즈, 왈쩌 질문입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8년 05월 22일 20시 49분
- 조회수
-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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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정치적 정의의 원칙의 구성을 위한 복잡한 인간관과 사회관’이란 롤즈가 정의론에서 말한 무지의 베일에 의해 차단되지 않는 지식, 즉 인간 사회에 대한 일반적 사실에 대한 지식, 인간 심리의 법칙들과 같은 인간에 대한 일반적 사실에 대한 지식을 말합니다.
2. 왈쩌에 의하면, 전제는 복합평등 체제의 반대입니다. 즉, 전제란 하나의 사회 체제로서, 복합평등이 아니라 지배가 실현되어 사회 체제를 일컫는 개념입니다.
3. "독점과 지배는 특정 지배자나 독점자의 권익만을 보호하고 다른 사람의 다양한 의견과 권익을 배척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회적 불평등과 정치적 억압의 근원이 된다고 보았다."라는 구절에서 ‘독점’은 지배를 가져오는 부정의한 현상입니다. 반면에 복합평등의 사회에서 정당한 것으로 간주되는 독점은 한 영역에서의 자율적이고 다원적인 분배의 결과로 생겨나는 것으로서, 지배로 연결되지 않는 독점입니다.
▒▒▒▒▒▒ [조성민 회원님의 글] ▒▒▒▒▒▒
1. 롤즈의 정치적 자유주의에서 상이한 교리를 가진 시민들 사이의 중첩적 합의의 결과가 정의의 두 원칙인 것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교재 p185쪽 합리적 직관주의와 정치적 구성주의를 비교하는 단락에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중첩적 합의를 통해 도달한 결과가 정의의 두 원칙이라면 정치적 구성주의가 '정치적 정의의 원칙의 구성을 위해 복잡한 인간관과 사회관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 아닌가요? 정의의 두원칙을 구성하기 위해서 합의 당사자들은 무지의 베일을 쓰기 때문에 복잡한 인간관과 사회관이 오히려 배제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2.교수님 교재에는 왈쩌의 '지배' 개념과 '전제'개념이 구분되어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윤리와 사상 교과서(지학사)에는 지배와 전제의 개념을 따로 구분해서 쓰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해하기로는 지배의 현상이 나타나는 사회를 '전제'라고 명명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제 이해가 맞나요?
3. 교수님 교재에는 복합 평등 사회에서 독점은 부정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윤리와 사상 교과서(지학사) p282쪽을 보면 "독점과 지배는 특정 지배자나 독점자의 권익만을 보호하고 다른 사람의 다양한 의견과 권익을 배척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회적 불평등과 정치적 억압의 근원이 된다고 보았다."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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