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질문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8년 05월 29일 20시 38분
- 조회수
-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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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실천적 지혜를 지닌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올바르게 합리적 선택을 하고, 반드시 그러한 선택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합리적 선택은 오직 실천적 지혜를 가진 사람만이 행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닙니다. 자제력 없는 사람은 악덕을 소유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나쁜 목적만을 위해 합리적 선택을 하는 악덕의 소유자와는 달리 주어진 도덕적 문제 상황에서 가장 좋은 행위가 무엇인지 이성의 힘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요컨대 올바른 합리적 선택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은 탁월성을 소유한 사람으로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는 자제력 없음의 현상이 경험적으로 자명한 것처럼 자명한 사실이라는 것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입니다.
▒▒▒▒▒▒ [안상희 회원님의 글] ▒▒▒▒▒▒
"실천적 지혜가 있는 사람은 모든 성품의 탁월성을 소유한 사람이다. 실천적 지혜와 성품의 탁월성을 소유한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합리적 선택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다.
반면에 자제력 없는 사람은 감정으로 인해 자신이 내렸던 올바른 합리적 선택에 반하여 행동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실천적 지혜가 있는 사람은 동시에 자제력 없는 사람이 될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의 분리불가능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자제력 없음의 개념이 '자신이 내렸던 올바른 합리적 선택에 반하여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합리적 선택을 했다는 것 자체가 실천적 지혜를 소유한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요?
그렇다면 실천적 지혜를 소유한 사람은 자제력 없음이란 행위를 할 수가 없는데
자제력 없음의 개념속에 '합리적 선택에 반하여' 이부분이 자꾸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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