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키에르케고르에 의하면, 비약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심미적 실존 단계에서 절망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죄성에 대한 자각이 아니라 도덕적 양심이기 때문입니다. 2. 세 종류의 절망은 실존의 세 단계에 대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신 앞에서 선 단독자인 종교적 실존에게 절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절망은 비본래적 실존에게만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 [김종훈  회원님의 글] ▒▒▒▒▒▒ 서양 교재에 보면 키에르케고르의 내용 중에서 본래적 실존으로 회복하는 단계로 3단계가 제시됩니다. 이 단계들의 전체적인 특징에서 '모든 사람이 이 세 단계를 모두 거치는 것은 아니다.'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심미적 실존에서 윤리적 실존을 거치지 않고 종교적 실존 단계로 이행하는 것도 가능한가요? 그리고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에 대한 의식 여부를 기준으로 절망을 3가지로 구분하는데, 각각의 절망을 실존의 3단계와 대응해서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예를들어, 절망을 알지만 자신이기를 원하지 않는 절망은 윤리적 실존존 단계로, 절망을 알고 자신이기를 원하는 절망은 종교적 실존 단계로 대응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항상 좋은 강의, 열정적인 강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