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강의질문] 칸트 의지의 원리, 스피노자 기쁨과 슬픔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8년 10월 10일 15시 13분
- 조회수
- 220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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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칸트 관련
1. ‘선험적’을 ‘경험에 의존하지 않는’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 어떤 것이 무조건적인 것이 되기 위해서는 것은 반드시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이처럼 어떤 것의 무조건성은 그것이 보편성과 필연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갖게 되는 성격입니다.
3. 보편성과 필연성의 선의지의 선험적 형식이 아니라, 선의 선험적 형식입니다. 그리고 이 선험적 형식은 이성의 형성이기 때문에, 칸트에게 있어서 선의지의 선의 근원은 이성입니다.
스피노자 관련
1. 스피노자는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궁극적이고 참된 사랑을 신에 대한 지적인 사랑이라 부르고, 이를 능동적인 감정으로 간주합니다. 여기서 신은 그 자체로 인간은 아니기 때문에 외적인 것이지만, 우리가 그의 본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와 분리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랑에 대한 스피노자의 정의와 능동적 감정으로서의 사랑 사이에 모순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2. 수동 기쁨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것에서 파생되는 수동 사랑이 존재합니다. 반면에 슬픔에는 능동 슬픔이 없기 때문에, 능동 미움도 있을 수 없습니다.
▒▒▒▒▒▒ [송미정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
먼저 칸트 질문드립니다!
의지의 목표, 욕구 대상을 의지의 규정 근거로 전제하는 후천적이고 질료적인 실천 원리(쾌락주의, 행복주의)가 도덕법칙이 될 수 없는 근본 이유 에서
[ 어떤 것이든 그것이 법칙이라면, 선험적 형식인 보편성과 필연성을 지닌 것이어야 한다. ]
여기서 말하는 선험적 형식과 보편성, 필연성에 대해서 명확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1. 선험적이란 것을 경험할 수 없는것이 아니라 경험에 앞서 선천적으로 가능한 인식 능력으로 봐야하나요?
2. 보편성과 필연성을 모두 = 무조건성 으로 이해하면 되나요?
3. 이러한 보편성과 필연성이라는 형식만 지니면 선의지가 되기때문에 이를 선험적 형식이라고 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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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스피노자입니다.
스피노자의 능동적 감정, 수동적 감정, 기쁨. 슬픔. 사랑과 미움에 관한 질문입니다!
스피노자가 사랑을 외부 원인의 관념을 동반하는 기쁨이라고 정의 하였는데요.
여기서 사랑은 기쁨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근데 항상 수동적 감정인 슬픔과 달리
후에 기쁨은 능동적 감정으로 바뀔 수 있잖아요! 근데 기쁨과 관련된 감정인
사랑의 정의에서 외부 원인의 관념을 동반한다고 되어있는데....
능동적 감정이란 그것의 원인이 우리의 본성에 있다고 아는 감정입니다.
그러면 사랑은 능동적 감정이 될 수 없지 않나요? 외부 원인의 관념을 동반하면 안되니까요..
정리하면 1. 능동적 감정인 사랑 이란 말이 성립할 수 있는지,
2. 사랑(기쁨)과 미움(슬픔)중 사랑은 수동 → 능동 감정
미움은 수동적감정으로 절대 능동적 감정이 될 수 없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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