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주자의 이일분수와 이이의 이통기국 보다가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요. 이일분수에서 만물통체일태극과 일물각구일태극은 이해가 갑니다. 만물을 합쳐서 보면 하나의 태극이고, 하나의 개개물물은 하나의 태극을 지니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이때문에 세계의 보편성과 통일성이 설명되고요. 그리고 세계의 다양성과 특수성은 상이한 기를 품수한 개체들의 상이함에 따라 리일이 다양한 개체들의 이치로 드러난다고 이해했는데요. 그런데 이이의 이통기국 때문에 헷갈립니다. 이통기국의 의미가 두개라고 하셨는데요. 첫번째로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리는 두루 통할 수 있고, 기는 시공간에 제약을 받아 국한되는 것. 두번째로 영원하고 보편적인 리(태극)이 만물에 통하지만, 구체적이고 특수한 기에 의해서 국한된다. 그러면 주자랑 이이의 이일분수 이통기국의 차이가 어떤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이의 설명에 필기한걸 보면 이일기분수가 나오지만 주자도 각 개별자마다 태극을 담고 있지만, 기에 의해서 다르게 드러나고 이이도 각 개별자마다 태극을 담고 있지만, 기에 의해 국한되어 드러나고. 표현만 다를뿐 그 본질은 같은건지, 아니면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