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강의질문]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9년 01월 09일 16시 49분
- 조회수
-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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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적인 덕과 도덕적 덕을 합쳐 자연적 덕이라 합니다. 즉, 지적인 덕과 도덕적 덕 이외에 자연적 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용하신 “한 탁월성은 이미 가지고 있지만 다른 탁월성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는 자연적 탁월성의 경우에는 가능하지만, 단적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게 하는 그 탁월성들의 경우에는 불가능하다.”라는 문장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이지 아퀴나스의 주장이 아닙니다.
또한 “자연적 탁월성은 마음의 좋은 활동적 습관으로 인간이 지닌 본성적 능력을 탁월하게 발휘할 수 있는 상태로 선천적인 개념”이라고 하셨는데, 서술하신 자연적 덕의 성격으로부터 자연적 덕이 선천적인 개념이라는 결론을 어떻게 이끌어내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연적 덕은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입니다.
2.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연법 개념과 아퀴나스의 자연법 개념은 거의 동일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연법을 ‘영원법에 대한 반영과 참여’로 규정합니다. 즉, 그는 신의 이성인 영원법이 인간 본성에서 발현된 것을 자연법으로 정의합니다. 이처럼 거의 동일한 개념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아퀴나스의 중세 자연법 사상의 대표자로 간주하는 이유는 자연법 사상을 체계적으로 완성하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연법 개념에 기초한 윤리 체계를 완성한 것이 아퀴나스입니다.
▒▒▒▒▒▒ [송미정 회원님의 글] ▒▒▒▒▒▒
저번에 질문 드렸던 자연적 탁월성과,
아퀴나스와 아우구스티누스 관련하여 질문 다시한번 드립니다!
1. 자연적 탁월성이 지적인 탁월성과 도덕적 탁월성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면
한 탁월성은 이미 가지고 있지만 다른 탁월성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는
자연적 탁월성의 경우에는 가능하지만, 단적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게 하는
그 탁월성들의 경우에는 불가능하다.
라는 문장에서 단적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게 하는 탁월성들이 용기나, 절제 같은 것일텐데
이것들은 도덕적 탁월성을 말하는 것으로 자연적탁월성과 도덕적 탁월성이 다른 개념같아서
이해가 가질 않네요.
애초에 자연적 탁월성은 마음의 좋은 활동적 습관으로 인간이 지닌 본성적 능력을 탁월하게 발휘할 수 있는 상태로 선천적인 개념이고,
지적인 덕과 도덕적 덕은 경험이나 학습을 통해 얻게되는 후천적인 개념 아닌가요?
2. 아퀴나스가 자연법이 인간에 의해 소유되는 신의 영원법이라고 하고
아우구스티누스는 도덕법칙을 신의 영원법이라고 하던데
도덕법칙과 자연법은 동일한 것인가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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