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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19년 01월 22일 21시 24분
조회수
218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1. 성품의 탁월성이 본성적으로 생겨날 수 없다는 것은 완전한 형태의 성품의 탁월성이 우리 본성 안에 선천적으로 내재해 있지 않기 때문에, 본성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생겨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만약 성품의 탁월성이 우리의 본성에 완성된 형태로 내재해 있다면, 성품의 탁월성을 소유하기 위한 후천적 노력을 필요하지 않을 것인데, 실제로 우리는 후천적인 반복적 활동을 통해서만 그것을 획득하기 때문에, 성품의 탁월성은 본성에 완성된 형태로 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입니다. 성품의 탁월성이 본성에 반하여 생겨날 수 없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질문과 답변 게시판 2351번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적 성품 혹은 자연적 탁월성과 엄밀한 의미의 탁월성, 즉 성품의 탁월성을 구분합니다. 자연적 성품은 습관을 통해 엄밀한 의미의 탁월성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서, 모든 인간에게 선천적으로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합리적 선택의 본질은 이성적으로 숙고하여 행위를 선택하는 자발적 활동입니다. 그런데 합리적 선택은 목적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고, 목적은 욕구되는 것이기 때문에, 합리적 선택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욕구의 계기가 포함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천적 지혜는 행위의 목적이 아니라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좋은 수단의 선택과 관련된 지적인 탁월성입니다. 실천적 지혜가 관계하는 목적, 즉 인간으로서 잘 사는 것은 실천적 지혜를 갖춘 이성이 숙고하여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욕구하는 것이 때문에, 실천적 지혜를 갖춘 이성의 활동은 언제나 욕구적인 부분과 더불어 행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성품의 탁월성은 욕구하는 부분의 덕이고, 실천적 지혜는 이성적인 부분인 덕인 지적인 덕입니다. 따라서 둘은 존재하기 위해서 반드시 상대방을 필요로 하고, 인간의 영혼 안에서 통일되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본성적으로 다른 두 종류의 덕입니다. ▒▒▒▒▒▒ [손민지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아리스토텔레스를 공부하다가 이해가 힘들었던 부분들이 있어 질문 올립니다! 1. '성품의 탁월성은 본성적으로 생겨날 수 없으며, 본성에 반하여 생겨날 수 없다.' 이 말을 풀이하자면 본성에는 불완전한 성품의 덕을 가지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을 제가 이해한 식으로 풀어보겠습니다. 본성적으로 생겨날 수 없다는 말은 아직 불완전한 상태이기에 습관을 통해 완전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의미하고, 본성에 반하여 생겨날 수 없다는 말은 이미 본성안에 불완전하지만 성품의 덕이 내제되어있기 때문이다. 라고 이해하는게 맞나요? 2. 자연적 성품이란 자연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선천적인 성품을 말하는 건가요? 위에 말한 불완전한 성품의 덕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엄밀한 의미에서의 탁월성이란 최고덕? 최고선?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엄밀한 의미에서의 탁월성을 가진 사람은 성품의 탁월성을 가진 사람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성품의 탁월성의 정의에서 나오는 '합리적 선택'이 '숙고된 욕구'라고 표현하며, 올바른 욕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데요, 실천적 지혜에서는 욕구에 대해 말하는 바가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성품의 탁월성과 실천적 지혜를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일까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성인들의 뇌를 따라가지 못하는 저는 소인이여서 대인이신 교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답변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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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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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의 댓글

손민지 작성일 2019-01-30 16:48:17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