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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19년 02월 08일 13시 00분
조회수
403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1. 원칙적으로 지복은 신의 은총의 산물입니다. 선한 의지, 신앙, 덕 모두 궁극적으로 신의 은총의 산물이지 인간의 활동만을 통해 성취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2. 네. 3. ‘선한 의지’, ‘좋은 사랑’, ‘덕’이 세 개념의 의미를 각각 정확히 이해하여 숙지하셔야 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있어서 선한 의지란 바르고 정직하게 살고 최고의 지혜인 신에 도달하기 위해 열망하는 의지이고, 좋은 사랑이란 잘 질서 지워진 사랑, 즉 존재(가치, 사랑)의 위계 질서에 따라 향유할 것은 향유하고, 사용할 것은 사용하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덕이란 자유의지를 선한 방향 혹은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힘으로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를 ‘잘 질서 지워진 사랑’ 혹은 ‘바른 질서로 사랑함’이라 정의합니다. 4. 궁극적인 관점에서 보면 신만이 향유의 대상입니다. 인간을 비롯한 세계의 모든 것은 신의 섭리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조된 것으로서, 그러한 목적의 실현을 위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아퀴나스 1. 존재 증명의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태초에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세계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현 세계에는 분명 다양한 존재자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태초에 다른 어떤 것에 의해서 생성된 존재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원인으로 하는 존재(자기 존재의 필연성의 원인이 자기 자신인 존재)이자 생성, 소멸하는 모든 존재자들의 존재의 원인이 되는 존재, 즉 신이 존재했음이 틀림없다. 2. 자연적 덕은 인간의 자연적 본성의 탁월한 발휘를 통해 획득되는 것입니다. 즉, 그것은 인간의 활동을 통해 획득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연적 덕을 성취함으로써 인간은 자연적 행복을 얻게 되는데, 자연적 행복은 완전한 행복, 즉 지복은 아닙니다. 지복은 인간의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신의 은총의 산물이고, 신의 은총을 통해 종교적 덕을 소유함으로써 이를 수 있는 경지입니다. ▒▒▒▒▒▒ [손민지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공부하다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당^ㅁ^ <아우구스티누스> 1.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선한 의지'와 '신앙'으로 '좋은 사랑(잘 질서 지워진 사랑)'을 통해 '우월한 이성'을 소유하고 '사추덕'과 '향주삼덕'을 소유하여 '신의 국가'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라고 이해했는데요. 이 모든 것이 신의 은총이라면,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 의지를 바르게 하거나, 질서에 맞는 사랑을 하거나 하는 것들이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는 것인가요? 인간은 자신의 노력과 신의 은총을 통해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노력은 없고 오직 신의 은총으로만 행복할 수 있는 것인지 헷갈립니당 ㅠㅅㅠ. 이 부분이 바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자유의지와 구원예정설의 충돌일까요 호호... 2. '선과 악은 대립하는 실체가 아니다.' 라는 명제는 일단 악은 실재성이 없어서 실체가 아니다. 그러므로 대립할 수 없다. 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3. 선한 의지=좋은 사랑=덕=신앙 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선한의지: 신에 도달하기 위해 열망하는 의지 좋은사랑: 존재의 위계질서에 따라 향유할 것을 향유하고 사용할 것을 사용하는 사랑 덕: 자유의지를 선한 방향으로 이끄는 힘, 잘 질서지워진 사랑 신앙~ 이성에 대한 신앙의 우위에서 나온 키워드로, '지혜를 가지기 위해선 우선 의지를 신으로 전환해야한다. 따라서 알기 위해서는 믿어야 한다.라는 명제를 통해 이성에 대한 신앙의 우위를 천명한다.'라는 문장에서 언급됨. 아우구스티누스의 정의는 모르겠음!!! 4. 향유와 사용의 대상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좋은 사랑이란 존재의 위계질서(1.신2.인간3.물질)에 따라 향유할 것을 향유하고 사용할 것을 사용하는 사랑입니다. 교수님 강의 중에 제가 필기한 바로는 향유의 대상은 신이고 사용의 대상은 물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향유와 사용 중 어느 것의 대상이 되는 것일까요? <아퀴나스> 1. 책 106p의 가능성과 필연성을 통한 증명의 원문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즉, 신이라는 존재가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어떤 때에는 존재할 수 없고 어떤 때에는 존재할 수 있다라는 말일까요? 2. 완전한 행복의 성취는 신의 은총과 그것에 의해 주어지는 종교적 덕의 성취를 통해 가능하다. 이 말은 자연적 덕 없이도 종교적 덕으로만 완전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말인가요? 그리고 자연적 덕 또한 신의 은총의 산물인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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