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스피노자/흄/칸트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9년 02월 18일 13시 45분
- 조회수
- 428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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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스피노자>
1. 이성의 본질적 기능은 인식 혹은 사유하는 것이고, 이성의 사유는 개념 혹은 관념을 가지고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성의 기초는 개념이라 하는 것입니다. 해당 원문에서 사물에 공통적인 개념이란 연장, 힘, 운동, 질량 등과 같은 개물(개별적 사물)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을 말하는 것입니다.
2. 질문과 답변 게시판 32번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흄>
1, 1-3. 흄은 인간성의 정서의 충족이 이기적 탐욕의 충족에서 오는 만족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만족을 준다는 관점에서 도덕적 의무의 이행과 자기 만족을 추구하는 자기애의 경향성을 조화를 주장합니다.
1-2. 흄은 정의는 윤리적 이기주의의 원리로 인해 생겨난 인위적인 덕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윤리적 이기주의’라는 용어는 특정한 윤리적 입장을 가리키는 용어로서, 이 용어는 엄밀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물론 흄은 자기 이익에 대한 관심이 인위적 덕의 형성 근원이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산출하는 정의로운 행동이나 성품에 대한 도덕적 찬동은 자기 이익에 대한 관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흄에 의하면, 그것은 공공 이익에 대한 공감입니다. 이처럼 흄은 정의의 덕과 관련하여 그것의 형성 근원과 그것이 지닌 도덕적 가치의 근원을 구분합니다.
2. 두 명제 사이에 모순 대립 관계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두 명제는 진리값을 갖는 명제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성에 의해 산출되는 지식은 진리값을 갖는 명제의 성격을 갖지만, 정념은 존재의 변용으로서 진리값을 가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성적 지식과 정념 사이에 모순 대립 관계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칸트>
1. 원문 인용이 잘못되었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원문의 정확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순전한 합법칙성의 일반-즉 특정한 행위들에 지정된 어떤 법칙을 근저에 둠 없이-이 의지의 원리로 쓰이는 것이며, 만약 의무가 도대체 공허한 망상이나 괴물스런 개념이 아닐 것 같으면, 또한 의지의 원리로 쓰여야만 하는 것이다. 평범한 인간 이성도 그 실천적 가치 판단에 있어 이와 완전히 합치하며, 이런 원리를 항상 눈 앞에 두고 있다.”
▒▒▒▒▒▒ [손민지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 혼자 이해가 어려운 것들에 대해 질문드리고 싶습니당!
<스피노자>
1. p129에서 '그런데 사물의 이 필연성은 신의 영원한 본성의 필연성 자체에다. 그러므로 사물을 영원의 상 아래에서 고찰하는 것이 이성의 본성에 속하다. 게다가 이성의 기초는 개념들이며, 이 개념들은 모든 사물에 공통적인 것들을 설명하고, 그 어떤 개물의 본질도 설명하지 않는다.'
이성의 기초가 왜 개념들일까요, 모든 사물에 공통적인 것들이라면 필연성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또한 개물이라는 단어가 너무 생소한데 사물이라고 보면 될까요??
2. p136에서 '우리의 삶에 있어 무엇보다도 유익한 것은 우리의 지성 또는 이성을 가능한 한 완전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인간의 최고의 행복 또는 지복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지복이란 신을 직관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생겨나는 정신의 만족에 불과하다. 그리고 지성을 완전하게 하는 것은 또한 신과 신의 속성 그리고 그의 본성의 필연성으로부터 생겨나는 그의 활동을 파악하는 것에 불과하다.'
최상의 인식은 이성에 의한 인식이 아닌 직관에 의한 인식인데, 원문은 이성에 대해서도 직관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이성은 개념의 사유, 직관은 본질 직관한다고 나와있는데 도대체 이성과 직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2종지와 3종지의 관계는 무엇인가요?
<흄>
1. 흄은 자기애에 기초한 이기주의적 원리를 도덕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없으므로, 윤리적 이기주의를 단호하게 비판합니다. 하지만 흄이 자기애를 도덕적 의무와 엄격하게 대립했다고 보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인간성의 정서를 통해 도덕적의무와 자기애의 조화를 말한다고 합니다. 인간성의 정서는 인류 전체의 복지에 대한 동정심, 인류에 대한 사랑인데요. 왜 이것에서 자기애라는 개념이 나올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1-2. 또한 윤리적 이기주의 라는개념은 자기애와 이기성을 가진 인간이 자기보존을 위해 이타적 행위를 할 수 있다라고 이해했습니다. 윤리적 이기주의의 원리로 인해 정의라는 인위적 덕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이해했는데, 정의는 도덕 판단의 기준이 되는 덕입니다. 이는 모순 아닙니까?
1-3. 마지막으로 인간성의 정서의 만족이 왜 자기애를 촉진시키는 가장 훌륭한 방책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2. 이성은 진리값을 가지고 정념은 진리값을 가지지 않는다는 명제가 이성과 정념의 대립과 모순이 아니라는 것은 두 개의 본질이 달라서 대립과 모순이라는 판단도 낳을 수 없다는 의미일까요.. 교수님 강의를 들었는데도 ㅜㅜ 제가 이해를 못하네요..
<칸트>
1. p174에서 '여기서 순전한 합법칙성의 일반, 즉 특정한 행위들에 지정된 어떤 법칙을 근저에 둠 없이 이 의지의 원리로 쓰이는 것이며, 만약 의무가 도대체 공허한 망상이나 괴물스런 개념이 아닐 것 같으면, 또한 의지의 원리로 쓰여야만 하는 것이다. 평범한 인간 이성도 그 실천적 가치 판단에 있어 이와 완전히 합치하며, 이런 원리를 항상 눈 앞에 두고 있다.'
원문의 문장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당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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