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맹자, 주희 질문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9년 02월 25일 18시 37분
- 조회수
-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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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맹자는 백성과 국가의 이익을 그 자체로 좋지 않은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도의에 반하여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 나쁜 것이지요. 항산을 강조한 맹자의 입장에서 볼 수 있듯이, 맹자의 왕도정치는 백성과 국가의 이익을 중시합니다. 하지만 왕도정치의 본질은 인의의 덕치로서, 도덕적인 국가 속에서 만인이 도덕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맹자는 왕도정치를 이익을 수단으로 삼고, 도의를 궁극 목적으로 삼는 정치라고 규정한 것입니다.
2. 태극 혹은 천리가 동정 운동을 하는 것으로 보게 되면, 형이상자와 형이하자의 구분, 달리 말해서 기의 동정 운동의 이치인 리와 동정 운동의 주체인 기의 구분은 의미없는 것이 되기 때문에, 기의 동정 운동을 지시하는 개념인 역에 태극이 있다는 말 또한 의미없는 것이 됩니다.
역은 기의 동정 운동을 통한 천지만물의 운동, 변화를 설명하는 개념으로서, 긍정적인 개념도 부정적인 개념도 아닙니다.
3. 네.
▒▒▒▒▒▒ [박가현 회원님의 글] ▒▒▒▒▒▒
1. 맹자의 정치 사상에서 보면
"인정은 이익을 수단으로 삼고, 도의를 궁극 목적으로 삼는 왕도정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인정이 이익을 수단으로 삼는다는 부분에서 "이익"이라는 것은 좋지 않은 뜻인데
어떻게 해서 이것이 왕도정치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 주희의 리기동정에서 보면 책 443페이지에 있는 첫번째 인용문 제일 마지막 문장을 보면
"역에는 태극이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왜 군더더기 같은 말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인용문을 보면 "천지의 사이에는 다만 동정의 양단이 끊임없이 순환할 뿐, 그 밖의 다른 일은 없으니 이것을 '역'이라 하다"고 하였는데 역은 긍정적인 것입니까? 부정적인 것입니까?
3. 주희의 지 공부: 궁리, 격물치지에서 질문할 것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지 공부와 궁리가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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