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경 경부란 경에 거하는, 즉 경을 실천하는 공부입니다. 2. 체용일체란 체와 용의 분리불가능을 일컫는 것입니다. 왕양명에 의하면, 양지는 천지만물과 일체가 될 수 있는 근거이기 때문에, 양지를 밝힘으로써 인간은 백성과 나아가 천지만물을 친애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왕양명은 명명덕을 친민의 체로, 친민을 명명덕의 용으로 규정하였습니다. ▒▒▒▒▒▒ [유현준 회원님의 글] ▒▒▒▒▒▒ 1) 주희 뒷 부분에 보면 '거경과 궁리의 관계' 부분에서 거경과 경을 동일시 하는 것 같은데 두 공부가 동일한 것이 맞나요? 교수님께서도 강의 하실 때 경 공부와 행 공부의 관계에서 거경을 언급하시면서 경과 동일하게 말씀을 하셨는데, 거경과 경의 차이점(혹은 같다면 그 이유)을 알고싶습니다. 2) 양명의 삼강력 해석 부분을 보면 '명명덕과 친민을 체용관계'로 본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따라서 (명명덕과 친민)둘은 체용 관계 속에서 일체를 이룬다.'라고 나와있습니다. 체용관계이면서 일체를 이룬다는 뜻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명명덕과 친민은 치양지로 귀결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제가 잘못 이해하는 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