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뒤로

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19년 03월 12일 21시 06분
조회수
227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윤리적 상대주의자들은 특정한 하나의 상황에서 우리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행위 유형은 둘 이상일 수 있으며, 그것들 사이에 가치와 진리성에 있어서 우열일 수 없다는 입장을 지닙니다. 그런데 아리스토텔레는 특정한 하나의 상황에서 우리가 올바른 이성적 숙고를 통해 알게 되는 중간점, 즉 바람직한 행동 유형은 하나일 뿐이며, 올바른 이성을 소유한 이성적 인간은 모두 동일한 중간점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렇듯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적 입장와 윤리적 상대주의는 아무런 관련성도 없습니다. 2. 실천적 지혜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이 올바른 합리적 선택을 하는 경우(자제력 없는 사람의 합리적 선택)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올바른 합리적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실천적 지혜가 반드시 요구됩니다. 왜냐하면 합리적 선택이 올바른 것이 되기 위해서는 욕구는 항상 좋은 목적만을 지향해야 하고, 목적 실현을 위한 수단의 선택을 위한 숙고는 참이어야 하는데, 실천적 지혜는 항상 좋은 목적의 달성을 위한한 좋은 수단의 선택의 숙고와 관련된 지적인 탁월성이기 때문입니다. 3. 해당 질문과 관련한 강의 내용 중 이해되지 않은 점을 구체적으로 서술해 주시면 읽어 본 후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 즐거움은 탁월한 기능 수행의 필연적 수반물입니다. 그리고 행복이란 철학적 지혜에 따른 관조적 활동인데, 철학적 지혜에 따른 관조적 활동은 이성의 기능들 중 최상의 기능이 탁월하게 발휘되고 있는 상태이므로, 그것에는 최상의 즐거움이 필연적으로 수반됩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한 삶은 그 자체로 즐거운 삶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5. 철학적 지혜는 이성의 기능 중 최상의 기능의 탁월한 발휘 상태을 지칭하는 지적인 탁월성입니다. 여기서 이성의 최상의 기능의 탁월한 발휘 상태란 곧 신적 진리를 관조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요컨대 이성이 신적 진리를 관조하는 활동을 탁월하게 발휘하고 있는 상태가 곧 철학적 지혜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서 덕은 활동태입니다. 즉, 덕은 언제나 활동으로 표현되며, 활동으로 표현되지 않는 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용기라는 덕은 언제나 용기 있는 행동으로 나타나므로, 용기 있는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용기의 덕을 소유한 사람이 아닙니다. 철학적 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철학적 지혜는 언제나 관조적 활동으로 드러나는 지적인 탁월성의 한 종류입니다. ▒▒▒▒▒▒ [김유진  회원님의 글] ▒▒▒▒▒▒ 1) 중용은 상대주의 입장에 해당하나요? 중용은 객관주의랑 어떤 관계인가요? 2) 합리적 선택과 실천적 지혜의 관계(합리적 선택을 하는데 실천적 지혜가 왜 필수적으로 필요한지 3) 덕들의 분리 불가능성에서 왜 실천적 지혜를 가진 사람은 모든 종류의 성품의 탁월성을 가진 사람인가요? 4) 즐거움과 행복은 다른 것인데, 왜 즐거운 삶과 행복한 삶이 일치되는 건가요? 5) 철학적 지혜랑 관조적 활동이 동의어 인가요?

본문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