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9년 03월 19일 17시 53분
- 조회수
-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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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욕구하는 부분은 이성의 도움을 받아 감정과 행위를 선택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기능의 탁월하게 발휘되고 있는 상태를 성품의 탁월성이라 하며, 감정과 행위의 선택과 관련하여 욕구하는 부분에 참여하는 이성이 자신이 기능을 잘 발휘하고 있는 상태와 관련된 지적인 탁월성을 실천적 지혜라고 합니다.
2. “도움을 주는 경우는 실전 진리 관조를 위한 (이미 올흔 목적이니까) 수단을 숙고하는 건가요?”: 이 문장을 수정하여 다시 올려 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3. 2차적 행복 혹은 인간적 좋음이란 인간이라는 특정한 종에 적합한 행복 혹은 좋음을 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최상의 행복으로 간주하는 철학적 지혜에 따른 관조적 활동은 신적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로서, 이는 인간의 종적 한계를 넘어서 행해지는 활동입니다.
4. ‘합리적 선택’ 개념의 의미를 분명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합리적 선택과 두 탁월성은 밀접히 관련되어 있기는 하나, 합리적 선택이 곧 탁월성은 아닙니다. 즉, ‘합리적 선택은 두 탁월성이 결합하여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합리적 선택의 본질은 목적을 지향하는 욕구와 결합하여 이성적 숙고를 통해 행동을 선택하는 합리적 선택 활동이지 탁월성이 아닙니다. 물론 이러한 합리적 선택이 항상 올바른 것이 되기 위해서는 탁월성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자제력 없는 사람의 합리적 선택에서 볼 수 있듯이 그렇다고 해서 탁월성을 소유해야만 올바른 합리적 선택을 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합리적 선택이 곧 탁월성인 것은 아님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입니다.
▒▒▒▒▒▒ [김유진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 공부하다 어려운 질문이 생겨 문의드립니다.
1. 제가 이해한 바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리스토에게 '행복 = 우리 영혼 안에 있는 가장 최선의 것(이성)이 가장 탁월하게 활동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이성의 기능은 다양한 것이 있는 데 그 중 최고의 것은 신적 진리를 관조하는 것(탁월하게 되면 철학적 지혜)이고, 다른 것으로는 숙고하여 인간적 좋음을 실현(탁월하면 실천적 지혜)입니다.
그런데 성품의 탁월성도 덕인데, 그 기능은 감정과 행위의 선택입니다. 이때의 기능도 이성의 기능인건가요? 성품의 탁월성은 욕구하는 부분으로 이성이 참여하는 부분이라 헷갈립니다.
2. 철학적 지혜와 실천적 지혜와의 관계에서 전자를 위해 후자가 도움을 준다고 했는데, 이 의미가
실천적 지혜 없이도 신적 진리를 관조할 수 있으나, 도움을 주는 경우는 실전 진리 관조를 위한 (이미 올흔 목적이니까) 수단을 숙고하는 건가요?
3. 철학적 지혜가 최상의 좋음인 것은 이해하였으나, 실천적 지혜가 2차적 행복, 인간적 좋음이라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4. 제가 이해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행위의 1차적 동기가 합리적 선택인데, 이는 '우리에게 달린 것에 대해
목적을 지향하는 욕구와 그러한 목적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수단에 대한 이성적 숙고의 결합'입니다.
즉 정의 중 전자는 성품의 탁월성에 해당되는 부분이고 후자는 지적인 탁월성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합리적 선택은 두 탁월성이 결합되었을때 생겨나는 것인데, 합리적 선택은 성품의 탁월성의 정의에 해당되는 개념이라 헷갈립니다 ㅠㅠ 성품의 탁월성과 지적인 탁월성과 합리적 선택과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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