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강의질문]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9년 05월 28일 21시 11분
- 조회수
-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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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도덕판단과 의무판단의 차이점은?
도덕적 행위를 산출하는 심리적 과정에서 도덕판단이란 개인들이 자신들의 도덕성 발달 수준에 따라 도덕 문제를 해석하고 무엇이 옳은 지를 추론하는 과정입니다. 의무판단은 도덕적 추론의 결과로서 해당 도덕적 문제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할 것인지, 달리 말해서 마땅히 수행해야 할 구체적인 의무가 무엇인지 결정하는 심리적 과정입니다.
2. 콜버그에 의하면, 도덕판단, 의무판단, 책임판단 사이에는 단선적 관계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책임판단은 도덕판단과 그것에 따르는 의무판단의 결과물입니다. 반면에 블라지에게 있어서 책임판단은 도덕적 정체성에서 나오는 내적 자기 일치(자기 일관성)의 욕구의 결과물이지, 도덕판단에서 직접적으로 기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3. 정체성이 인간의 본질적 자아라는 말은 정체성이 인간 존재의 중심이라는 말입니다. 즉, 개인들이 그들 자신에게 있어서 본질적인 것이라고 자각하는 특성(정체성)이 그의 자아 혹은 자의식을 이루는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덕적 자아는 도덕적 특성을 자신의 본질로 자각하고 있는 자아입니다. 요컨대 도덕적 자아의 본질은 도덕적 정체성입니다. 그런데 도덕적 정체성은 도덕적 자아의 본질이기 때문에, 개인이 도덕적 정체성을 자신에게 있어서 본질적인 것으로 자각할 때, 그러한 도덕적 정체성은 언제나 도덕적 자아로 경험됩니다. 도덕적 정체성은 핵심은 도덕적 자아라는 말은 이를 지적한 것입니다.
4. ‘정체성과 도덕성의 통합’이란 ‘도덕적 정체성과 도덕성의 통합’이 아니라, ‘도덕성 혹은 도덕적 이해와 인성의 통합’을 말하는 것입니다. 책임, 즉 책임판단은 그러한 통합의 결과물로 형성된 도덕적 정체성의 결과물입니다.
▒▒▒▒▒▒ [김유나 회원님의 글] ▒▒▒▒▒▒
1. 콜버그-캔디 모형 질문드립니다.
의무판단이 '무엇이 도덕적으로 이상적인 것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 이라고 나와있는데,
뜻만 보기에는 오히려 도닥판단 같은데 의무판단이더라구요.. 그렇다면 도덕판단은 무엇인가요?
48p에 나와있는 '도덕판단'에 대한 설명을 읽어봐도 의무판단이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2. 블라지의 책임판단은 '자신이 내린 도덕판단에 입각하여 행동해야 하는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판단함으로써 도덕판단이 도덕적 행위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고,
콜버그의 책임판단은 '의무 판단의 결과에 따라 행동할 책임의 수용여부에 대한 지각'인데
그렇다면 블라지 책임판단은 도덕판단과 관련된 것이고
콜버그 책임판단은 의무판단과 관련된 것이 맞나요?
3. 블라지 보충자료 (교재수정) 21p 각주2번에
'정체성이란 인간의 본질적 자아' 라고 나와있고
22p 도덕적 자아모델의 의의에서 첫번째 문단 아래에서 3번째 줄에는
'도덕적 정체성의 핵심이 도덕적 자아' 라고 나와있는데
첫 번째 문장만 읽었을 때는 어떤 정체성을 구성하느냐가 그 사람의 본질적 자아가 된다는 뜻으로 읽혔는데요
두 번째 문장을 읽으니 헷갈립니다
도덕적 정체성의 핵심이 도덕적 자아라는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_ㅠ
도덕적 정체성 안에 도덕적 자아가 있다는 말인가요?
4. 22p에 책임이란 '정체성과 도덕성의 통합의 결과물'이라고 나와있는데요.
그렇다면 도덕성과 '자아'가 통합되면 도덕적 정체성이 되는거고,
도덕성과 '정체성'이 통합되면 책임이 나오는건가요?
도덕성과 자아의 통합을 거쳐 도덕적 정체성을 먼저 구성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도덕성과 정체성이 직접적으로 통합될 수도 있나요?
블라지가 용어가 헷갈려서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ㅠ_ㅠ
가지고 있는 기본서 3권에는 블라지에 대해 간략하게만 실려있거나 아예 없어서 더더욱 이해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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