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아리스토텔레스 질문입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9년 09월 02일 20시 53분
- 조회수
- 153
- 첨부파일
-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모든 덕은 실천적 지혜이다.”라는 주장과 “실천적 지혜와 성품의 탁월성은 분리불가능하므로, 즉 존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로를 필요로 하므로, 실천적 지혜를 소유한 사람은 모든 성품의 탁월성을 소유한 사람이다.”라는 주장(이 주장은 성품의 탁월성을 소유한 사람은 실천적 지혜를 소유한 사람이라는 주장을 함축합니다.)은 완전히 다른 주장입니다. 전자는 덕의 단일성을 주장하는 것이고, 후자는 지적인 탁월성인 실천적 지혜와 욕구하는 부분의 탁월성인 성품의 탁월성의 분리 불가능성을 주장하는 것이니까요.
2. “이성에 진다.”라는 말은 이성의 지시∙명령을 어느 정도 보존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분노에 대한 자제력 없는 사람은 이성이 옳다고 판단한 것을 아는 사람이기는 하나, 성급한 기질로 인해 좀더 숙고하여 행위하지 않고 분노로 인해 행위함으로써 결국 이성의 지시를 위반하는 사람입니다.
▒▒▒▒▒▒ [ㅈㅎㅈ 회원님의 글] ▒▒▒▒▒▒
1.(서양 교재 p.56~57)
아리스토텔레스의 소크라테스 비판 중, '모든 탁월성들이 실천적 지혜라고 생각했다는 점에서는 잘못을 범했다'고 했는데
덕들의 분리 불가능성 논증에서는 '실천적 지혜 하나만 갖추면, 모든 탁월성 또한 가지게 된다'라고 했습니다.
<모든 탁월성들이 실천적 지혜라고 생각했다>랑 <실천적 지혜 하나만 갖추면 모든 탁월성을 가지게 된다>가 같은 말 아닌가요??
각각의 논변의 근거는 이해했는데, 소크라테스 비판은 실천적 지혜가 성품의 탁월성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닌 것처럼 말하고 덕들의 분리 불가능성에서는 실천적지혜가 필요충분조건인 것처럼 말하는지 그게 이해가 안가요 !!
2. (서양 교재 p.62~63)
'분노에 대한 자제력 없는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이성에 지는데 반해, 욕망에 대한 자제력 없는 사람은 욕망에 지는 것이지 이성에 지는 것은 아니다.'
<이성에 진다>라는 말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겠어요!
분노에 대한 자제력없음이 '어느정도 이성에 귀를 기울인다' <<이부분을 두고 하는 말인가요??
그럼 전체적으로보았을 때 분노에 대한 자제력없음도 욕망에 대한 자제력 없음과 같이 감정에 지는 건데 분노가 조금 더 이성에 따른다... 이렇게 생각해도 될까요?
항상 감사합니다 ^^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