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강의질문] 칸트, 로크, 콜버그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9년 10월 08일 20시 38분
- 조회수
-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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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질문에 이미 사회계약론의 차이점을 서술하라고 되어 있으므로, 동의 혹은 사회계약이라는 용어를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조건이 없는 경우에는 말씀하신 대로 동의, 사회계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서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정치 사회의 기원과 관련한 동의 내용은 예시 답안에 나와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다수 지배에 대한 동의는 확립된 정치 사회의 운영 원리와 관련된 것입니다.
1) 칸트의 자유는 기계론적 인과법칙이 지배하는 현상 세계를 초월하여(자유의 소극적 의미) 자신의 실천이성을 통해 확립한 실천법칙에 따라 스스로 자신을 지배하는(자유의 적극적 의미)를 존재자의 능력입니다. 이 정의에서 자유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은 적극적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적극적 의미의 자유는 이미 소극적 의미의 자유를 자신 안에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칸트는 자유의 성격에 대해 논의한 후 결론적으로 ‘자유는 자율이다.’라고 주장합니다.
2) 원문에 사용된 용어를 정확히 기술할 것을 바라는 출제자 혹은 채점자라면 오답 처리할 것입니다. 반면 자유 개념과 자율 개념은 동일하고, 그래서 칸트 또한 혼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는 출제자 혹은 채점자라면 정답으로 처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교재에 나와 있는 문장의 의미를 온전히 살려 서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 [ㅈㅎㅈ 회원님의 글] ▒▒▒▒▒▒
1. 7,8월 문제풀이>정치>루소>4번 : 로크와 루소의 정치사회 및 국가 수립 방식에 대한 비교
-> 로크의 국가 수립 방식이 모범답안에서는 자연법의 집행권과 입법권을 공동체의 수중에 양도하여 고통의 권력을 확립함으로써 수립된다. 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동의'라는 키워드 위주로, 동의의 내용인 앞의 모범답안+다수결로 채택된 규칙에 복종 내용을 모두 서술했거든요. 국가 수립 방식을 쓸 때 동의라는 용어가 꼭 들어가야 점수를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안 써도 무방한가요? 그리고 동의의 내용도 2가지가 있는데 모범답안처럼 그중에서 입법권과 집행권 부분만 서술해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2. 칸트의 자유와 자율
1) 칸트가 말하는 자유는 모두 자율로서의 자유인가요?? (스피노자가 자유의지로서의 자유와 참된 자유를 구분했던 것처럼, 칸트가 자유라고 했을때 경향성과 관련된 자유와 자기입법으로서의 자유 이렇게 두가지 의미가 있는 건 아니죠?뭔가 그랬던 거 같기도 하고 갑자기 헷갈리네요)
2) 만약 원문에 자율의 의미인 용어를 기입하는 문제가 나왔을 때, 그냥 자유라고 쓴다면 틀리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원문 내용에 따라 달라지나요? 예를 들어 도덕법칙은 자유의 인식 근거이라 라고 할 때는 자유가 자율의 의미인데 그냥 자유라고 표현되어 있는 것처럼 자율로서의 자유를 그냥 자유라고만 쓰기도 하길래.. 기입형 문제에서 정확히 어떻게 써야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3) 콜버그의 옳은 행위의 의미와 옳은 행위를 하는 이유
-> 이 두 가지가 같은 단계여도 서술이 조금씩 달리 되어있던데. 자꾸 혼합되어 생각나서요 ㅜㅜ 저 둘은 반드시 교재에 나와있는 대로 나뉘어서 써야 되는 건가요? 예를 들어 3단계에서 옳은 행위를 하는 이유를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이 기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렇게 옳은 행위의 의미라고 나와있는 부분을 응용해서 서술하는 건 틀린 답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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