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현상 세계를 가설하는 것은 육식(안의비설신의)입니다. 2. 전5식을 통해 인식된 외부 대상들의 성격을 구분함으로써 그것들을 각각 독특한 성격을 지닌 개별자들로 확립하는 것이 제6식의 작용입니다. 제6식이 내면의 경계까지 인식한다는 말은 자의식을 확립한다는 말이 아니라 외부 대상들의 성격을 주관적인 관점에서 구별한다는 말입니다. 3. 말라식은 근본적으로 ‘자성을 지닌 나’를 가설하는 식입니다. ‘자성을 지닌 나’가 생겨나면 육식에 의해 구축된 세계는 ‘내가 아닌 것’으로 인식되며, 이런 식으로 나와 너의 차별 의식이 생겨납니다. 4. 삼계란 욕계, 색계, 무색계를 말하는 것으로, 중생이 살아가는 모든 종류의 세계를 지칭하는 용어로 이햏시면 되겠습니다. ▒▒▒▒▒▒ [송미정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 1. 외계의 대상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식만이 존재한다. 달리 말해 현상세계는 의식에 의해 구축된 망상의 산물. 여기서 말하는 의식이 제 6식인 의를 말하는것인가요? 아니면 그냥 육식 통틀어서 안이비설신의를 말하는 것인가요? 2. 육식이 객관세계 , 말라식이 주관세계를 인식하게 하잖아요, 근데 육식에서 제 6식인 의는 객관계 뿐만 아니라 나아가 내면의 경계까지 인식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얘는 주관세계도 인식한다는 말인가요? 3. 나와 너의 분별이 말라식에서 생기는 것이라면 객관세계 규정 또한 육식이 아닌 말라식에서 생기는 것 아닌가요? 4. 유식파의 '삼계는 오로지 마음이다' 의 주장에서 삼계가 무엇인가요? 5. 유식삼성설이 현상계와 본체계를 포함하여 모든 존재양식을 설명하는 이론 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현상계가 유식, 말라식 이고 본체계는 아뢰야식과 여래장식을 말하는 것인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