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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질문 재업로드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0년 01월 07일 19시 57분
조회수
422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맹자> 1. 인용문의 함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감각적인 즐거움을 얻고자 하는 욕망은 분명 본성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감각적인 즐거움의 성취 여부는 나의 노력이 아니라 명, 즉 외부적인 힘과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므로, 군자는 그러한 욕망을 성이라 부르지 않는다. 반면에 인의예지와 같은 것은 천명으로 부여된 것이라는 점에서 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만의 본성을 이루는 것이고, 또한 그것의 실현 여부는 나의 주체적인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므로, 군자는 그것을 명이라 부르지 않고 본성이라 부른다. <순자> 1. 동기주의, 결과주의와 같은 서양 윤리의 구분법을 순자의 이론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과 악에 대한 순자의 입장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2. 순자에게 있어서 예는 성인에 의해 제정된 외면적인 사회 규범입니다. 3. 말씀하신 구절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력이 눈을 떠나지 않고, 청력이 귀를 떠날 수 없듯이 자질과 질박함의 아름다음과 마음과 뜻의 선함도 인간의 본성을 떠나지 않는다’라고 맹자가 생각하는 것 같다. <칸트> 1. ‘완벽한 이성적 존재자’라는 용어를 사용하셨는데, 이 용어의 의미를 분명하게 밝혀 주셔야 구체적인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교재 178쪽 지문에 등장하는 의지에 대한 규정은 의지의 한 측면을 설명한 것입니다. 칸트에 의하면, 의지는 실천법칙을 자신을 규정하는 규정 근거로 삼음으로써 선의지가 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는 가능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3. 원래 준칙은 행위의 주관적 원리, 즉 개인이 설정한 행위의 방식 혹은 행위의 규칙을 말하는 것으로, 그 자체로 의지의 원리가 되는 실천법칙도 아니고 보편인적 의무도 아닙니다. 교재 173쪽 인용문에 등장하는 준칙의 성격은 같은 쪽 주2)의 설명을 참고하여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4. 감성, 오성, 이성은 인식 능력 혹은 사유 능력의 종류이고, 현상계와 예지계는 그러한 인식 능력들과 관련된 세계입니다. 따라서 ‘감성과 오성은 현상계에 속하고, 이성은 예지계에 속한다’라는 표현은 부적절합니다. ‘감성과 오성이 관계하는 세계는 현상계이고, 이성이 관계하는 세계는 예지계이다’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5. 이데아와 물자체를 동일한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이데아는 그것들의 모상들인 사물들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관념적 존재인 반면, 물자체는 현상들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현상 독립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즉, 물자체와 현상은 상이한 두 사물이 아닙니다. 칸트에 의하면, 물자체는 현상의 근거이고 현상은 물자체의 표상일 뿐입니다. ▒▒▒▒▒▒ [김성경 회원님의 글] ▒▒▒▒▒▒ 맹자, 순자, 칸트 질문드립니다. <맹자> 1. 403p 윗 원문에서, 두 번째 줄의 ‘명(命)’은 “명(命)에 달려있으므로 군자는 성(性)이라 이르지 않는다.”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네 번째 줄의 ‘명(命)’은 “명(命)이지만 본성에 있으므로 군자는 명이라 이르지 않는다.”이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전자의 명은 생명이라고 이해하고, 후자의 명은 하늘의 명령(천명)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순자> 1. 교재 422쪽에 순자가 선악에 대한 결과주의적 입장을 취한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순자는 행위의 동기의 선함은 중요시 여기지 않고, 오로지 결과로서 사회질서유지를 낳는지의 여부만으로 행위의 선악을 판단했나요? 2. 순자에 의하면 예는 성인이 제정한 인위적인 행위규범입니다. 일반인들은 그러한 성인의 가르침에 따라야 한다면, '예'는 우리 마음밖에 외재하는 것인가요? 고자의 의외설에서 '어른이 하라고 하니까 행하는것이지 내 마음안에 의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한것과 비슷한것같아서 질문드립니다. 3. 순자 강의 자료 13페이지의 비판논리 2에서 눈과 귀의 비유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ㅠㅠ 혹시 풀어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칸트> 1. 이성적 존재자가 경향성의 지배를 받는 경우, 실천법칙의 명령을 받게 되는데, 완벽한 이성적 존재자가 오직 의무에 따라서만 행위하는 경우에도 실천법칙의 명령을 받게 되나요? 2. ‘의지’와 ‘선의지’ 개념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교재 178쪽 지문에 ‘성향과 무관하게 이성이 실천적 필연성, 즉 선으로 인정하는 것, 오직 그것만을 선택하는 능력이 바로 의지이다.’라고 되어있는데, 그렇다면 ‘의지’ 개념 안에 이미 ‘선함’이 포함되어 있는 것인가요? 3. ‘준칙’의 뜻이 ‘의지의 동기로 작용하는 원리’라면, ‘의지의 원리’와 ‘준칙’을 비슷한 개념으로 보아도 되나요? 다르다면 두 개념이 구분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4. 감성과 오성이 현상계에 속하고, 이성은 예지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나요? 5. 칸트는 세계를 물자체의 세계인 본체계, 예지계와 이와 대비되는 현상의 세계인 현상계, 감각계로 구분했습니다. 이 때 ‘물자체’를 플라톤의 ‘이데아’와 동일한 개념을 보아도 될까요? 추가로, 질문을 올릴 때 공지를 보니 2020년 수강생으로 질문제한을 하셨는데, 저 같은 경우 19년도 강의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고객만족센터에 문의를 드려보니 강의내용이 년도별로 약간의 변동이 있어 그걸 다 반영하기 어려워 그러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다면 혹시 강의 설명과 관련된 질문은 배제하고 내용상 질문만 한다면 괜찮을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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