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해당 기출 문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이 아니라 정치학, 좀더 정확히 국가론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중용 개념을 활용해서는 결코 답을 구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 [음유선  회원님의 글] ▒▒▒▒▒▒ 2006년 기출문제와 관련하여 질문올립니다. 불우한 처지의 군인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조국을 위해 싸우다 비참하게도 -- 이제 그에게는 중대한 기밀을 넘겨주든가 아니면 침묵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일만 남아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에서 이 군인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쓰고 그 근거를 밝히시오 라는 문제의 답을 중용에서 찾으면 안되는 것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군인에게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죽음을 선택하는 것은 무모함이고 기밀을 발설하는 것은 비겁함입니다. 중용을 따르지 못하지만 두 악덕 중에서 더 나쁜것이 있다고 배웠습니다. 더 나쁜것은 자기보존이라는 본성과 가까운 비겁함이며 이는 무모함 보다 못한 행위이기 때문에 문제의 답은 죽음을 맞이하는 일 이며 보다 더 나은 것의 선택으로 보면 틀린 것일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