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아우구스티누스 질문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0년 01월 28일 20시 44분
- 조회수
- 120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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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사정으로 답변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에 의하면, 이기적인 자기애가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신의 사랑 안에서 신과 하나되어 참다운 자기를 회복하고 신에 헌신하는 것이 참된 자기 사랑입니다. 그래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자기 사랑은 자기 때문이 아니고 신 때문에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자기 사랑이 없다는 이웃에 대한 참된 사랑은 불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자기 사랑을 이웃 사랑보다 앞에 둔 것입니다.
참고로 서양윤리학사에 언급된 ‘동료 인간들보다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사람’에서 자기 사랑은 이기적인 자기애를 말하는 것입니다.
▒▒▒▒▒▒ [장서하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선생님 강의 및 교재에 대해 궁금한 게 있어서 질문 남깁니다.
-아우구스티누스, 교재 118쪽(2020개정).
교재에서 아우구스티누스가 신, 자기자신, 이웃, 기타 존재자들의 순으로 사랑의 위계 질서를 확정했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왜 자기 자신이 이웃보다 더 위에 있는 건가요? 애링턴의 '서양윤리학사'에서 사악한 사람을 정신적인 삶보다 물질적인 대상과 쾌락을 더욱 사랑하고, 동료 인간들보다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사람으로 서술되어 있었습니다. 명확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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