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공리주의의 결과주의적 성격이 우리의 통상적인 정의감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에 대해 밀은 정의감의 본질을 밝힘으로써 반론합니다. 그에 의하면, 우리가 체험하는 정의감의 본질은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복과 처벌의 감정입니다. 이처럼 정의감은 공공의 이익이 훼손되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생겨나는 도덕적 감정입니다. 달리 말해서 정의감은 우리가 그와 같은 객관적 사태에 대한 인식을 가지지 않을 경우 결코 생겨날 수 없는 감정입니다. 따라서 정의감은 공리주의의 비판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공공의 이익이라는 결과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이라는 결과와의 관련 속에서 생겨나는 도덕적 감정입니다. ▒▒▒▒▒▒ [윤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밀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교재 240쪽에 공리주의 비판가들은 공리주의의 결과주의적 성격이 우리의 통상적인 정의감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고 나와있습니다. 이 비판점을 해결하고자 밀은 그러한 정의감의 궁극적 토대가 공리의 원리에 있음을 밝히는 논거를 쭉 펼치는데요 저는 밀의 정의와 정의감에 대해 이해는 되었으나, 공리주의 비판가들이 말한 공리주의의 결과주의적 성격이 통상적인 정의감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말을 어떻게 밀이 반론을 제기하였는가가 잘 이해가 안됩니다.. 교수님 좋은 강의 항상 감사드립니다. 질문 답변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