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뒤로

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장자 관련 질문드립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0년 03월 10일 18시 45분
조회수
291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인간의 의지적 노력으로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외적으로 그것을 타파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힘쓰지 말고 순순히 따르되(安命無爲), 안으로는 속세의 제도, 규범, 가치의 속박에서 벗어나 내적인 편안함 혹은 완전하고 절대적인 정신적인 자유를 누리는 것(逍遙遊)이 이상적인 인간의 삶의 모습이라는 것이 장자의 입장입니다. 2. 소요유의 경지는 곧 제물의 경지이기 때문에 이명~양행과 심재, 좌망은 넓게 말해서 도와 합일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으나, 이명~양행은 특히 성심에서 비롯되는 상대적 지식을 타파하여 제물의 경지에 오르는 구체적인 방법과 관련된 개념입니다. 3. 장자에 의하면, 무엇보다도 ‘기’는 우주만물을 구성하는 물질적인 기본적 요소입니다. 이런 점에서 기는 존재의 근원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기의 취산 운동을 통해 우주만물의 생멸과 변화가 생겨납니다. 장자는 도를 ‘천지와 음양을 고르게 다스는 것’이라 말합니다. 이는 곧 기의 도의 활동의 결과물이고, 그러한 기의 작용 또한 도의 작용을 따른다는 말입니다. ▒▒▒▒▒▒ [박희찬  회원님의 글] ▒▒▒▒▒▒ 늘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1. 장자는 명에 대해 이야기하며, 탈속 역시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데 명을 피할 수 없는데 어떻게 외물과 사회적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신적 자유라 한다면, 외적으로는 저항할 수 없으나 정신적으로는 사회적 속박에 저항하는 것인지 정신적 자유에 대해 더 알고 싶습니다. 2. 이명~양행을 제물의 방법으로, 좌망과 심재를 도와 합일하는 방법으로 이해하였는데, 제물=물아일체=체도=도와 합일이 모두 같은 개념이라면 굳이 제물의 방법과 도와 합일되는 방법을 구분한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3. 심재에 대한 설명에서 '기'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설명을 읽었을 때에는 '도'와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모든 존재의 근원이자 존재론적 근거라는 점에 있어서 같아 보이는데 이를 같다고 이해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혹 다른 것이라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본문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