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노유리
- 등록일
- 2020년 03월 11일 23시 01분
- 조회수
- 131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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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항상 열정적인 강의와 친절한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1. 아퀴나스의 자연적 덕에서 지적인 덕과 도덕적 덕이 존재하는데,
지적인 덕: 이성의 탁월한 활동을 통해 형성되는 덕
도덕적 덕: 비 이성적인 부분의 욕구하는 덕으로 욕구를 이성의 규칙에 따르게 하여 중용을 실현
덕은 능력이자나요... 혹시 지적인 덕은 자연법을 인식하는 능력의 탁월성이고 도덕적 덕은 그러한 자연법에 따라 살아가기 위해 비이성적인 부분의 욕구를 절제하는 것인가요??
또 우리는 자연법에 따라 살면 신과 가까워질 수 있으나(???) 완전한 행복은 아니기에 신을 소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종교적 덕이 필요한거죠????
2. 중국 천태종의 삼제원융과 제법실상의 부분에서
공은 유의 반대말인 무자성의 실상을 지시하는 개념이므로 공 또한 공이다(空空) 이처럼 공은 가를 떠나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사태를 공을 통해 가로 나아간다.(從空入假)
저 문장이 잘 이해가 안되는데, 공= 무자성의 실상 -> 공 또한 공??? 이게 무슨 말이죠..??
종공입가라는 말은 공이 인연화합하여 생긴 것이라 자성이 없는 존재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다고 해서는 안될 존재이므로 반드시 '가'가 필요하기에 공은 가를 떠나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인가요???
3. 삼제원융에 따라서 삼천세계는 분리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는데 왜 사람마음에 선성과 악성이 구족되어 있는 것인가요?
4. 대승기신론 질문입니다. 교재 p.632 쪽의 도표가 이해가 안갑니다.....
(1) 일심에서 생멸문의 체와 용을 체: 여래장이 발휘된 것 용: 여래장이 발휘되지 못한 미혹의 상태로 해석할 수 있는 건가요??
(2) 깨달음과 미혹이라는 두 측면을 지닌 마음을 진망 화합식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진여문+ 생멸문 뿐만 아니라 생멸문에 속하는 아뢰야식 또한 깨달음과 미혹 두가지 존재하므로 아뢰야식 자체도 진망화합식이라 볼 수 있나요???
(3) 교수님께서 생멸문이 무명을 조건으로 하여 망념이 생긴다고 말씀 하셨는데... 이법계인 진열문에 의해서 망념이 생기는거 아닌가요?? 이거는 화엄종이랑 다른 이론이라 무명에서 망념이 생기는건가요??? (무명에서 망념이 생긴다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화엄종의 진여와 생멸, 대승기신론의 진여와 생멸 그리고 진여문을 이법계 생멸문을 사법계로 표현한 것에 대해 이 두 이론이 연관이 있어보이는 것 같아서 혹여나 이법계에서 망념이 생겨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5. 유식학파의 모든 개별자의 존재양식을 설명하는 이론이 유식삼성설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아뢰야식 개별자들의 존재 양식을 판단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인가요?
6. 교재 p.661 질문입니다. 돈오는 언어로 표현되는 불교의 이론적 가르침에 기초하여 이루어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라는 부분에서 의문점이 생깁니다.
지눌은 돈오점수를 통해 선교일치를 강조하였습니다. 돈오는 자신의 본성을 단번에 깨닫는 것이고 점수는 정혜쌍수로 마음을 텅비게 하여 제법실상을 보는 것으로 돈오와 점수 모두 선에 해당하는 수행인것 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돈오는 언어로 표현되는 이 문장이 돈오점수를 함에 있어서 반드시 불교의 이론적 가르침이 전제되어야 함을 의미한다는 것인가요? 그래서 교에 해당하는 수행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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