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질문입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0년 03월 24일 21시 29분
- 조회수
- 206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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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 관련 질문
1. 학문적 인식은 원리에 근거한 연역 추론을 통해 그 원리(이 용어는 존재의 원인 혹은 존재의 본질을 일컫는 용어입니다.)가 다르게 있을 수 없는 존재자들의 존재를 증명하는 이성의 기능, 달리 말해서 제1원리로부터 추론하여 보편적이고 영원하며 필연적인 존재자들에 대한 앎을 도출하는 이성의 기능과 관련된 탁월성입니다. 직관적 지성은 학문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요구되는 ‘원리들에 해당하는 대상’을 직관하는 이성의 기능과 관련된 탁월성입니다.
2. 즐거움은 본성적 활동의 필연적 수반물입니다. 따라서 즐거움은 활동에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활동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은 다른 활동보다 그 활동을 더 사랑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그러한 활동에 몰두하게 될 것입니다. 활동은 활동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즐거움을 느껴 활동에 몰두하게 되면 그 활동은 최종적으로 완성에 이르게 됩니다. “즐거움이 활동을 최종적으로 완성시킨다.”의 주장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가 하고자 한 말입니다.
스피노자 관련 질문
1. 제2종의 인식은 개별적 존재들의 본성 혹은 본질에 대한 앎을 주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종의 인식은 타당한 인식입니다. 왜냐하면 제2종의 인식은 타당한 관념인 공통 관념으로부터 정당한 논증을 통해 도출되는 인식이기 때문입니다. 개별적 존재들의 본성 혹은 본질에 대한 참된 인식을 그것이 존재 근원인 신의 본성의 필연성에 대한 인식을 통해서만 가능한데, 그러한 인식을 제3종의 인식이라 합니다.
2. 네.
3. ‘코나투스가 정신에만 관련될 때’라는 말은 ‘코나투스가 정신에서 나타날 때’라는 말입니다. 코나투스가 정신에서 나타날 때, 그것은 정신의 사유 능력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증대하려는 본성적인 노력으로 표현됩니다. 의지란 이러한 본성적인 노력을 지시하는 개념입니다.
▒▒▒▒▒▒ [강효경 회원님의 글] ▒▒▒▒▒▒
항상 유익한 강의, 질문에 대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리스토텔레스
1) p.59 원문에 “학문적 지혜, 실천적 지혜, 철학적 지혜는 원리를 대상으로 할 수 없고 직관적지성이 원리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남는 것이다”라고 되어있는데 학문적 인식의 관력 대상도 그 원리가 다르게 있을 수 없는 존재 아닌가요?
학문적 지혜(인식)이랑 직관적 지성 모두 원리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학문적 인식은 아닌가요?
2) “즐거움의 성격”에 관련한 질문입니다. 제가 이해한 바가 맞는지 확인 부탁드려요 교수님!
“즐거움이 활동을 최종적으로 완성시킨다.”의 의미
1) 즐거움을 느낌으로써 활동이 더욱 진보하며 2) 즐거움은 완성에 따라오는 필연적인 수반물로서 즐거움이 수반되어야 활동이 완성된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두 가지의 의미로 이해했는데 제가 이해한 것이 맞나요?
앞서 스피노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잘 이해가지 않아 다시 질문합니다..ㅠㅠ
1) 제 2종의 인식은 그러면 타당한 인식, 즉, 본성이 명확하게 인식되는 인식이지만, 한계는 본질에 대한 인식까지는 아니라는 것이 맞나요?
강의에서는 2종의 인식의 한계는 본질에 대한 인식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본질은 신에 대한 절대적 본질을 의미하는 건가요?
2) 코나투스를 양태의 현실적인 본질, 즉 인간의 본성은 코나투스다 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3) 코나투스의 의지, 욕구, 욕망의 용어와 관련하여 정신은 의식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알고 있었는데 의지는 정신과, 욕망은 정신과 육체 + 의식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정신은 의식을 포함하는 것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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