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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맑스 셸러 질문드립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0년 04월 07일 21시 24분
조회수
158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가치와 가치질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치를 인식한다는 것은 특정한 질을 지닌 가치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2. 칸트는 특정한 내용(실질)을 지닌 가치 개념은 후천적 경험의 산물로 봅니다. 그래서 그는 실질적 가치는 보편 윤리의 토대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칸트에 있어서 가치, 특히 선은 형식적 개념입니다. 왜냐하면 선의 근원은 실천 이성의 형식인 보편성과 필연성이기 때문입니다. 3. 악은 지향적 감정 작용에서 도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악은 가치 갈등 사황에서 보다 낲은 가치를 실천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인격의 의지 작용에서 나타나는 가치입니다. 4. 전형이 낮은 가치들로 구성될 경우, 그러한 전형을 소유한 사람은 낮은 가치를 실천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게 됩니다. 5, 6. 감정의 지향적 작용과 의지 작용은 구분되는 두 마음의 작용입니다. 감정의 지향적 작용은 가치를 발견하고 가치와 가치의 위계질서를 파악하는 작용이라면, 가치와 관련하여 의지 작용은 가치를 실현하고자 의욕하는 작용입니다. ▒▒▒▒▒▒ [강효경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맑스 셸러 질문입니다! 1) 가치는 가치질로 현상세계에 드러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인간은 가치를 그 자체로 파악할 때, 가치질을 통해 “가치”를 느끼는 것인가요? 아니면, 가치질을 느끼는 것인가요? 2) 조금 기본적인 질문인데 실질과 형식이라는 단어의 뜻이 와닿지가 않아서요. ㅠㅠ 칸트는 가치를 정언명령과 같은 “형식”에 부합한 것으로 본 것이고 셸러는 우정, 사랑 등 이러한 실질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본 것이 맞지요? 또 칸트는 주로 가치보다는 도덕법칙, 의무라는 단어로 사용하였는데 여기서 가치 = 의무라고 보아도 무방할까요? 3) 셸러의 감정의 지향적 작용에서 악이 도출되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제가 생각한 바로는 1. 사랑의 작용 -> 감지작용 -> 선호, 경시작용으로 가치의 위계질서를 파악했기 때문에, 사랑의 작용이 된 경우에는 악이 발생하지 않나요? 2. 미움의 작용일 경우는 감지작용 -> 선호 경시 작용의 전도로 악이 발생하는 건가요? 3. 또한, 전형으로서 의지작용의 기초가 되는 심정을 미리 규정하는데 도대체 낮은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작용인 악이 어떻게 발생되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ㅠㅠ 4) 선의지는 감정의 선천적 지향과 의식적으로 갖는 의지의 지향이 일치할 경우인데, 의식적으로 갖는 의지의 지향이 감정의 지향적 작용과 같은 말이 맞나요? 5) 그렇다면, 인간은 본성적으로 도덕적 성향인 더 높은 가치를 지향하는 성향은 갖고 있고 감정의 지향적 작용에서 선호 경시작용으로 가치의 위계질서는 확립했지만, 보다 더 낮은 가치를 의지의 작용으로 삼을 수도 있는 것이 맞나요? 6) 의지 작용안에 감정의 지향적 작용이 포함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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