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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질문입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0년 04월 22일 01시 56분
조회수
185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네. 그렇게 이해하셔도 무방합니다. 2, 3. 원초적 충동은 이성에 의해 인도되는 감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가진 자연적 성향에서 생겨나는 감정입니다. 이성에 의해 인도되어 생겨나는 감정은 건전한 정서입니다. 정념을 포함하여 일체의 감정은 그 자체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닙니다. 그리고 행위의 결과 또한 그 자체로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닙니다. 선과 악이 적용되는 영역은 우리의 의지입니다. 즉, 올바른 의지가 선이고 올바르지 않은 의지가 악입니다. 올바르지 않은 의지 혹은 악한 의지는 궁극적으로 세계에 대한 참된 이성적 판단의 결여에서 생겨나는 것이고, 올바른 의지 혹은 선한 의지는 그러한 판단을 소유함으로써 생겨나는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선한 의지는 자연법에 대한 참된 통찰에 근거하여 이성이 부여하는 것에 따라 자신의 삶을 자율적으로 규제하고자 하는 의지이고, 정념의 영향을 인해 이성이 요청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의지가 악한 의지입니다. ▒▒▒▒▒▒ [강효경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질문입니다 :) 항상 감사드립니다. 1) 에피쿠로스학파에서 정신과 영혼은 동일 개념인가요? 2) 스토아학파에서 제가 이해한 "감정과 정념"에 대해 올바른 이해가 맞는지 확인해주실수있을까요? 원초적 충동과 건전한 정서는 이성에 의해 인도되는 감정으로 필연성의 세계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감정입니다. 따라서 도덕과 무관한 영역으로 본래적으로 선과 악을 지니지는 않지만, 이러한 정서를 욕구하고 회피하는 동기에 있어 선과 악이 결정됩니다. 즉,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감정에 대해 나에게 달려있지 않은 것들에 대해 사고, 판단하는 의지가 작용된다면 악한의지로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정념은 이성에 의해 인도되지 않은 비합리적인 신념으로 필연성의 세계에서 벗어난 감정입니다. 이 감정 역시 본래적으로는 악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죽음에 대한 공포" 라는 비합리적인 신념 그 자체는 정념이고, 신념자체(신념이라는 실재)는 악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신념을 통해 죽음이 공포라고 "판단하고 사고하여 태도를 지닐 때", 이는 나에게 달려있지않는 것들에 대해 판단하는 것이므로 악한의지가 됩니다. 3) 구체적으로 스토아학파의 선한의지, 악한의지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선한의지는 세계이성인 자연법에 따라 나에게 달려있는 것들에 한해서 사고하고 태도를 갖기로 욕구하는 것이고, 악한의지는 세계이성인 자연법에 따르지않고 나에게 달려있지 않은 것들에 대해 태도랄 갖기로 한 욕구로 보아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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