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강의질문] 질문있습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0년 05월 27일 10시 50분
- 조회수
- 404
- 첨부파일
-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대승기신론에 의하면, 생멸의 염오심과 불생불멸의 청정심이 불가분의 관계로서 화합해 있는 것이 아뢰야식입니다. 즉, 불생불멸의 마음의 깨달음의 토대인 여래장사상의 여래장과 생멸심으로 인체 현상을 드러내는 유식학파의 아뢰야식이 종합된 진망화합식이 대승기신론의 아뢰야식이고, 이것이 곧 일심입니다.
2. 지눌이 신수로부터 차용한 것은 상을 따라 정혜를 닦는 수상정혜이지, 삼학의 단계적 수행이 아닙니다.
3. 포기의 대상인 자연적 권력은 자연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자신과 타인의 보존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바가 무엇이든 그것을 행할 수 있는 권력과 자연법 집행권입니다. 이처럼 자연적 권력은 불가침의 인간의 권리인 자연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자연권은 포기 대상인 자연적 권력에 속하지 않습니다.
4-1. 일반의지는 공동체의 공공선을 지향하는 의지이고, 전체 의지는 사익을 추구하는 개별적 의지의 총화입니다.
4-2. ‘일반의지는 개인이 가지 사적 의지 중 일부분’에서 ‘사적 의지’는 사익을 추구하는 개별적 의지를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라, ‘개인의 전체 의지’를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5. ‘도덕적으로 이상적 조건을 갖춘 계약자들’은 루소의 이상적 사회계약 당사자들의 성격을 말하는 것이고, 루소의 ‘사회계약론’에 서술되어 있는 사회계약을 말합니다.
▒▒▒▒▒▒ [노유리 회원님의 글] ▒▒▒▒▒▒
교수님... 항상 감사합니다...!!
1. 아뢰야식은 진망화합식입니다. 1-2월 교재 p.632에서 깨달음과 미혹이라는 두 측면을 지닌 한 마음을 진망화합식이다 라고 하셨는데 일심 자체를 진망화합식이라고 볼 수 있나요?
일심에도 진여문이라는 자성청정한 부분과 깨달음과 미혹이 섞인 생멸문이 존재하잖아요 마음 자체가 식이고 이러한 일심에도 깨달음과 미혹이라는 두 측면이 존재하는데 진망화합식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건가요?
2. 지눌의 정혜쌍수는 정은 혜의 체이고 혜는 정의 용이므로 함께 닦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지눌은 인간의 근기는 일정하지 않기 떄문에 계정혜를 단계적으로 닦어야 한다는 신수의 입장을 포용했잖아요 왜 수상삼학을 이야기 하면서 정혜쌍수에서는 함께 닦아야 한다고 했을까요...(결국에는 근기가 일정해지면 최종단계가 자성삼학이니까 함께 닦는 것일까요?)
3. 로크의 자연권 부분포기가 나와 타인의 자연권을 더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권리 자연법을 위반한 한 자에 대한 집행권 등의 일부권한을 포기한다는 말이잖아요 그렇다면 자연적 권력을 포기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자연적 권력도 자연권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자연적 권력과 자연권의 관계가 뭘까요?
4. 루소 일반의지 질문입니다.
나의 의지는 자유의지이고 자유의지는 일반의지와 개별의지 혹은 특수의지 사이의 선택할 수 있기에 자유의지라고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일반의지= 공동체의 공공선을 지향하는 의지
개별의지,특수의지= 사익을 추구하는 의지
전체의지= 개별의지 특수의지들의 총합
(1) 먼저 제가 알고 있는 의지를 정리했을 때 저게 맞는건가요?
(2) 일반의지는 개인이 가진 사적 의지중 일부분이기 때문에 일반의지를 따른다는 것은 자신의 자유의지를 따른다는 것이다. 이 말에서 사적의지는 개별의지 혹은 특수의지 인가요?
그렇다면 사적의지 안에 마치 일반의지가 있는 것 같은데 나의 의지에는 일반의지와 사적 의지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요? 저 문장이 이해가 안갑니다.
5. 박효종 민주주의와 권위 프린트 p.31 에서 규범론적 계약에 이상적 조건을 갖춘 계약자 들이 체결하게 되는 이상적 계약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계약자들이 어떠한 이상적인 조건을 갖는건가요? 이상적 계약은 무엇인가요?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