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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3~4월 강의질문]  질문입니다.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0년 05월 27일 14시 44분
조회수
172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선은 비자연적이고 단일한 존재입니다. 선은 비자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자연적 존재가 지닌 속성의 한 종류로 규정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선이 하나의 속성으로서 사물에 나타나 있는 선한 것은 선과는 달리 무수히 많으며,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최대 다수의 최대 선을 추구하라는 요구는 최대 다수가 누릴 수 있는 이러한 선한 것들의 총량을 최대한으로 산출하라는 요구입니다. 이러한 무어의 주장이 무슨 모순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 칸트에 의하면, 어떤 도덕판단의 정당성을 결정하는 유일한 기준은 그것이 가진 내용이 아니라 그것이 가진 논리적 형식, 즉 보편성 혹은 무모순성입니다. 이런 점에 때문에 시즈윅은 칸트가 형식 논리학에서 사용하는 논리적 형식의 타당성을 도덕판단의 진리성을 검증하는 유일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내용이 제거된 순수한 형식만을 지닌 도덕원리는 존재할 수 없고, 구체적인 의무를 선택할 때 우리는 형식과 내용을 모두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시즈윅의 입장입니다. ▒▒▒▒▒▒ [강효경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번에 교수님이 답변해주셨는데 잘 이해가 안갑니다... 무어 선은 단일 존재, 선한 것들은 선을 속성으로 갖고있는 다수로 존재함 따라서 선을 하나의 종류로 간주하면 안된다. 이 뜻은 선이 비자연적인 것으로 선한 것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될 수 없으니 하나의 종류로 간주하지말라고 하는 말인데, 왜 최상의 명령은 최대 다수의 최대 선, 즉 최대로 선한 것들을 추구하라는 명령이 도출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한 것들이라고 사용한 것 자체가 종류로 간주하는 것 아닌가요...? 모순적인 명령같이 느껴집니다....! 교재 p.251 시즈윅의 비판 중 칸트의 정언명령인 형식적인 원리와 시즈윅의 3가지 자명한 형식적인 원리는 "형식"이라는 원리를 갖고 있는 측면에서는 동일하지만 시즈윅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2번째 비판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형식논리가 진리의 완전한 기준을 제공한다는 것은 오류이다 라는 첫 번째 비판은 시즈윅도 형식논리를 취하도 있지만 실질적인 내용을 갖고 있으므로 오류라는 것인간가요? 즉 "형식논리"측면에서의 비판이 아닌 "내용"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형식논리가 완전한 기준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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