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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1~2월 강의질문]  질문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0년 06월 03일 11시 41분
조회수
474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인간은 본성적으로 쾌락을 추구한다는 사실, 달리 말해서 쾌락은 인간의 근본적으로 욕구하는 대상이라는 사실, 그래서 쾌락은 인간의 행위의 궁극적 동기이자 인간의 욕구하는 최상의 목적이라는 사실, 최상의 목적은 곧 인간이 궁극적으로 욕구하는 최고선이므로, 쾌락은 인간의 최고선은 쾌락이라는 사실을 주장하는 학설이 심리적 쾌락주의입니다. 이처럼 사실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인간은 마땅히 쾌락을 추구해야 한다’라는 당위를 주장하는 것이 윤리적 쾌락주의입니다. 무어에 의하면, 판단 대상의 객관적인 사실적 속성을 지시하는 개념(예를 들어 쾌락)을 가지고 선을 정의하면 자연주의 오류입니다. 또한 사실명제로부터 당위를 이끌어 내면 자연주의 오류입니다. 쾌락주의는 이러한 점에서 자연주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이론이라 하겠습니다. 2-1 실천이성 안에는 특정한 의미를 도덕적 개념들이 선험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칸트의 윤리학은 직관주의적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칸트는 이성적 존재자인 인간은 옳음, 선, 의무, 정의, 도덕원리 등을 경험을 통해 후천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실천이성을 통해 선험적이고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순수실천이성을 통해 선험적이고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은 정신에 선천적으로 내재하는 도덕적 개념을 순수실천이성이 직관한다는 말이 아니라, 후천적인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서 오직 순수실천이성을 통해 그러한 개념을 직접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2-2. 실천이성의 오류 가능성 여부와 도덕법칙의 무오류성에 대한 칸트의 주장은 그의 윤리학 저서 그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3. 공자의 천관을 인격적 주재천으로 한정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하늘에 대한 맹자의 입장 또한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상가의 천관, 특히 맹자의 천관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4. 하늘에 대한 유가의 기본 관점에 대한 이해가 부정확합니다. 유가의 천관에 대한 묵자의 비판의 핵심은 당대의 유가 사상가들이 하늘을 단지 도덕천 혹은 의리지천으로 볼 뿐, 전지전능한 인격적 존재로서의 하늘을 존숭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귀신과 관련하여 묵자는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면서도 제사를 중시하는 유가의 모순된 태도를 지적하였습니다. 5. 거경은 지 공부(격물, 치지)와 행 공부(성의 이하)의 바탕을 이루는 본령 공부로서, 거경과 지행공부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 주희의 입장입니다. ▒▒▒▒▒▒ [성보경 회원님의 글] ▒▒▒▒▒▒ 무어 자연주의 오류 질문드립니다. 1. 인간의 본성적으로 쾌락을 추구한다. 2. 쾌락은 인간 행위의 궁극 동기이자 최상의 목적이다. 3. 쾌락은 인간의 최고선이다. (인간의 자연 본성으로부터 최고선의 성격 도출, 심리적 쾌락주의) 4.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의무는 ‘자신의 쾌락을 최대화하라.’이다. (개인적 쾌락주의) 교수님 답변내용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 외람되지만 한번 더 질문드립니다. ① 인간의 자연 본성으로부터 최선의 성격을 이끌어 내는 것까지 심리적 쾌락주의의 주장에 해당합니다.라고 답변해주셨는데 선은 가치어이기때문에 목적으로한다는 사실에서 선하다라는 가치를 판단하였기에 무어의 자연주의의 오류라는 비판을 받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선하다는 윤리적 쾌락주의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ㅠㅠ ② 칸트가 구성주의자라고 하셨는데 실천이성 안에 도덕적 개념들이 선험적으로 존재하잖아요. (도덕법칙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이해하였습니다.) 그런데 도덕적 개념들이 선험적으로 존재할때 이러한 개념들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에서 직관주의라고도 할 수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구성주의와 직관주의가 반대되는 개념같아서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②-② 실천이성 그 자체가 무오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실천이성에 의해 입법된 도덕법칙은 무오류라고 할 수 있는 것 제 이해가 맞나요 ? ③ 다음으로 공자의 천관과 묵자의 천관 질문드립니다. 둘다 인격적 주재천인데, 묵자가 공자는 천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보며 비판하였는데요 맹자는 본성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화육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도덕적 주체가 된다고합니다. 이 부분에서 묵자랑 다를바가 없어보여서 질문드립니다. 두 사상가 모두 따라야할 본 정도를 제시하고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도덕적 주체가 되는 것 아닌가요? ④ 교재 573p 에서 묵자는 유가가 천을 전지전능하지 않다고 하고, 귀신보다 사람을 먼저 섬기는 것에 대해 비판하였다고 하는데 유가 또한 인격적 주재천이며 도덕적 감시자인데 전지전능하지 않다는 비판을 했다는게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⑤ 주희가 거경궁리를 이야기할때 거경이 먼저이고 궁리가 먼저인가요? 거경이 행공부이고 궁리가 지공부니까 그 반대인가요?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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