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동서양 질문
- 작성자
- 성보경
- 등록일
- 2020년 06월 04일 15시 45분
- 조회수
-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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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질문입니다.
1. 정약용에서 홀로 아는 일에도 삼간다는 말 자체가 홀로 있을때 삼가는 거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주희의 신독도 마음의 은미한 부분까지 살피는 것 아닌가요?
2. 정약용 천 질문드립니다. 주자에게 천은 천리(이법)로서의 천’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게 주자 의 천관이라면 정약용의 천은 상제천이라고 알고있습니다. 근데 상제가 만물의 궁극적인 근원으로 알고있는데 그러면 상제가 즉 천이 만물의 이치 이법이 된다는 의미에서 이법천 가능한 것 아닌가요? 근원이지만 그것의 운동원리는 아니기때문에 상제를 이법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인가요?
3. 묵자가 유가의 숙명론에 반대한다고 할때 하늘은 겸애교리라는 자신의 뜻을 인간이 따를 것을 명령하는 존재이지 사람의 운명을 미리 결정하여 부여하는 존재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공자나 맹자 모두 하늘이 부여한 선한 본성을 실현하기위해 만물의 화육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도덕적 주체(공자의 표현)임을 강조한다고 알고있는데요, 이때 묵자가 숙명론을 반대한다는 것은 부귀나 죽고사는 것에 대한 운명론에 반대한다는 의미인가요? 전자만 보면 묵자와 유가 모두 천이 도덕적 근원이 되어 그것을 주체적으로 실천할때 도덕적 주체가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같습니다.
공자 - 천명은 윤리적 당위의 구체적 내용으로 인간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그것을 자각하고 실천원리로 삼아 행위함으로써 사람은 천지의 화육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존엄한 도덕적 주체가 됨
맹자 - 천명지위성 / 마음을 다해 자신의 선한 본성을 자각하여 천명을 깨달음으로써 하늘과 하나가 됨
묵자 - 하늘의 뜻은 모든 나라와 사람에게 평등하게 적용되는 보편적 도덕원칙의 근원이자, 인간 행위의 도덕성을 판단하는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기준
4. 불교 설일체유부 질문입니다. 설일체유부가 아공법유를 주장하며 나는 무지만 일체는 유라고 하였는데요 이것의 함의가 무엇인가요? 여기서말하는 일체 즉 법은 경전과 같은 개념으로 경전을 중시 한 것이 함의인지 아니면, 비유비무의 중과 같이 존재하긴하지만(자동차의 부품) 그것은 존재하지않는 것(자동차 그 자체)으로 본다는 것을 함의하는 것인가요 ?
5. 유식학파가 공은 없다고 하나요? 유식에서 의타기성의 공임을 깨달아야한다는 서술과 맞지 않는 것 같아서요.
6. 홉스 자기보존욕구와 허영심 / 루소의 자기애 / 롤즈의 제한된 이기심
/ 마키아벨리 더 많은 것을 획득 하려는 사악한 본성을 지닌 존재
이렇게 구분해봣는데요 자연적 욕구 , 자기보존 등 이런것들은 그자체를 선악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1) 홉스의 인성관이 사악한 본성이라고 할 수 없나요? 마키아벨리는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 사악한 본성을 지니는데 홉스 또한 허영심이 있으니까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하는 존재이기에 사악하고 이기적 존재로 봐도 되는지 헷갈리네요.
2) 홉스의 자연적 성향을 한비자가 선천적으로 이기적인 인성에는 도덕적 속성이 없다고
말한 부분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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