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15년 05월 06일 18시 23분
- 조회수
- 330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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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스피노자에게 있어서 능동적 감정은 신체와 정신의 변용이 나의 자기 결정으로부터 나온 것, 즉 나의 본성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파악되는 감정입니다. 달리 말해서 나의 본성을 원인으로 하여 생겨난 것으로 명석판명하게 인식되는 감정만이 능동적 감정입니다. 그런데 양태인 나의 본성은 실체인 신의 본성의 필연성의 소산이기 때문에, 나의 신체와 정신의 변용을 나의 본성을 원인으로 하여 생겨난 것으로 명석판명하게 인식한다는 것은 결국 나와 세계에 대한 적합한 관념을 통해, 궁극적으로 영원의 상 아래서 그것을 파악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이성지와 직관지는 모두 타당한 관념입니다. 우리가 이성지를 가지게 되면 우리는 부분적으로 수동적 감정의 예속으로부터 벗어나 능동적 상태에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성지는 우리의 신체와 외부의 사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변용에 대한 적합하고도 타당한 인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성지는 사물의 본질의 원인에 대한 인식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통해 우리는 완전한 능동적 상태, 즉 완전한 자유를 획득하지는 못합니다. 그것은 오직 직관지를 소유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3. 슬픔은 수동적 감정입니다. 달리 말해서 능동적 감정으로서의 슬픔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가 슬픔의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이미 내가 수동적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곧 내가 나 자신과 세계에 대한 타당한 관념을 소유하고 있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필연성을 인식한다는 것은 나와 세계에서 발생하는 것의 궁극적 원인에 대한 참된 지식을 소유한다는 것을 말하며, 그러한 지식을 소유한 사람은 능동적 상태에 있는 사람이자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슬픔의 감정을 가지지 않습니다.
질문의 요지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답변을 보시고 불충분한 점이 있으며 다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승희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스피노자. 수동적 감정에서 능동적 감정으로 이행하는 부분이 이해가 잘 안가서요.
제가 이해하려는게 맞나 여쭤보려 합니다.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양해부탁드려요.^^;
1. 수동적 감정이 외부를 원인으로, 능동적 감정은 나를 원인으로 나타나고, 자기결정으로 나타난다고 했을때,
능동적 감정에서 말하는 자기 결정이나, 나의 본성에 따른다 것은 일반적으로 의미하는 자기결정, 자기 본성에 따른 다는 것하고 다르게 보는 건가요?
능동적 감정에서 말하는 자기결정이나, 나의 본성 말하는 것은 타당한 관념(나와 세계에 대한 적합한 인식) 하에서만 성립는 건가요?
자기 자신이 결정한다는 것이, 나와 세계에 대한 적합한 관념 가진다는 것과 잘 연결이 안됩니다.ㅜㅜ
2. 수동적 감정에서 능동적 감정으로 이행에서 타당한 관념(나와 세계에 대한 적합한 인식)은 이성지 까지 말하는 것이고, 직관지를 말하는 것은 아닌가요?
행복이나 자유 위한 인식을 위한 것은 직관지라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능동적 감정으로 이행부분에서 인식은 잘 모르겠습니다..
3. '필연성을 인식한다는 것'이.. 예를들어, 나를 슬픔을 느끼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을때, '어차피 일어날 일이 일어난 거야' 이런 식으로 반응을 하면서 슬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인가요?
내 역량이 감소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번 사건은 내 존재가 감소되도록 결정되어 있는거였어' '나는 세계의 일부니까 슬퍼할일이 아니야' 라고 받아들이라는 것인가요?
그럼 답변 부탁드립니다.
강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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