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의사결정능력은 인지적 능력에 해당하고, 의사소통능력은 타인과 상호작용하여 도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언어적 기능과 비언어적 기능의 작용을 총체적으로 포함하는 능력입니다. 따라서 의사소통능력을 인지, 정의, 행동 중 어느 한 측면에만 관련되는 것이 아니라 세 측면의 기능과 능력이 통합적으로 작용할 때 활성되는 능력입니다.
협동학습에서 탐구 문제는 보통 교사와 학생들의 협의를 통해 설정됩니다.
2. 바람직한 규범, 가치, 행동에 대한 교사의 옹호가 참여민주주의의 원리에 따라 이루어질 때, 공동체의 선에 대한 헌신하는 성향의 개발과 개인의 자율성의 획득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의공동체접근법이 강조하는 바입니다.
3. 사회적 입장 채택 능력은 연령에 따라 단계적으로 발달하며, 발달 순서는 보편적이고, 발달 과정에서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퇴행은 없다는 것이 사회적 입장 채택 능력이 불변의 계열성을 지니면서 단계적으로 발달한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3-2. ‘셸만 3단계보다 4단계가 더 추상적인지’: 질문 내용이 모호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질문해 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3단계의 제3자 관점은 ‘나와 상대방과 관련 있는 사람 혹은 친밀한 사람’의 관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에서 상호작용하는 나와 타인 사이에서 확립되는 상호주관적 관점 혹은 호혜적 관점을 일컫는 것입니다.
4. 콜버그에 의하면, 역할채택 능력의 발달은 인지발달의 결과물입니다.
5. 자아 발달이라는 용어가 아니라 자아 개념의 향상 혹은 자아 개념의 개선이라는 용어가 사용된 것으로 압니다. 역할놀이를 통해 학생들은 타인의 관점을 자신의 자아로 통합함으로써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6. 더 효과적인 문제 해결 절차를 제시하는 것은 학생들이 도덕적 추론 절차에 익숙하지 않거나 혹은 도덕적 추론 절차를 몰라 올바르게 추론하지 못할 경우, 추론 절차를 시범 보임으로써 추론 과정에서 겪는 학생들의 혼란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지는 교사의 활동입니다. 참고로 주입은 교사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특정한 가치, 덕목, 규범을 직접적으로 가르치는 활동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7. 셰이버는 가치가 다원적이라는 사실, 즉 가치에는 개인적인 선호에 관한 이슈를 포함하는 가치, 중간 수준의 가치, 기본적 가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가치를 오직 개인의 선호로만 보는 관점에는 반대합니다. 예를 들어 이론적 근거 정립 모형에서 강조하는 민주적 가치는 객관적이고 공적인 가치로서, 개인의 선호와는 무관한 가치입니다.
7-2. 셰이버의 도덕교육적 접근법은 인격교육론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고, 가치명료화 접근법과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합리적 접근법이라는 점에서 콜버그의 접근법과 셰이버의 접근법 사이에 공통점이 있지만, 구체적인 교육 방법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교사에 의한 민주적 가치의 교수는 민주적 가치에 대한 학생들의 합리적 이해를 도모하는 것이지, 교사의 권위에 의거해 이루어지는 일방적 주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8. 가치판단이 요구되는 구체적인 가치 선택 상황에서 가치들을 면밀히 고찰하여 그러한 상황에 개입해 있는 가치들을 확인하고 그것들의 의미를 명료하게 해석하는 것이 가치 확인 및 명료화 단계에서의 활동입니다. 그리고 가치판단이 요구되는 구체적인 가치 선택 상황에서의 가치 쟁점을 다른 가치가 아니라 민주적 가치를 기준으로 정돈하는 방법이 명칭 일반화입니다.
9. ‘윤리학과 도덕교육’의 저자(박병기, 추병완 교수)는 자신의 선택한 가치에 대한 존중 혹은 사랑을 강조한다는 점을 들어 가치명료화 접근법은 도덕교육에 있어서 정의적 접근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커센바움은 가치교육에서 있어서 통합적 접근(전통적 가치교육의 방법과 새로운 가치교육의 방법의 통합)을 추구한 학자입니다.
10. 네.
▒▒▒▒▒▒ [송미정 회원님의 글] ▒▒▒▒▒▒
교과교육론 7주차 관련 질문드립니다.
1. 협동학습에서 의사결정능력, 의사소통능력은 인지적 측면인지, 정서적 측면인지 + 협동학습에서 탐구문제 설정하는 건 교사가 하는 것 맞는지 질문드립니다.
2. 지난번 질문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콜버그가 마약행위를 해야할지 안해야할지까지 토론주제가 되어야 한다고 했을때 하지말아야한다라는 결론을 전제하지만, 자율적인 결정을 중시하기때문에 그런 주제까지도 토의주제로 삼는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3. 셸만에서 불변의 계열성이란 퇴행같은 것이 없고, 연령에 따른 발달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질문드립니다.
3-2. 셸만 3단계보다 4단계가 더 추상적인지 + 그리고 3단계의 제 3자는 나와 상대방과 관련이 있는 사람 혹은 친밀한 사람 맞나요? 이순신을 예로 들어주셨는데 아예 모르는 타인을 말하는 것인지 질문드립니다.
4. 콜버그에서 인지발달 혹은 도덕발달이 높을수록 사회적 역할채택능력이 높은것인지. 사회적 역할채택능력이 높으면 인지발달 도덕발달이 높은 것인지 헷갈립니다.
5. 역할놀이의 기대효과에서 자아의 발달이란 자기중심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요 자아가 발달하면 자기중심성이 강해지지 않나요? 자아라는 개념은 기본적으로 타인의 이해가 동반되는 개념이라서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게 되는 건가요?
6. 도덕적 딜레마 토론에서 더 효과적인 문제해결 절차 제시하는 게 교사의 역할이라고 합니다. 이 때 교사는 처음부터 문제해결 절차를 제시해주지 않지만 토론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더 효과적인 절차를 제시해주는 것인가요? + 이때의 제시는 직접적 주입이라기보다는 안내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보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7. 셰이버의 이론적 근거 정립 모형에서 가치는 개인의 선호로 보는지 질문드립니다. 셰이버의 가치란 가치판단의 기준이다. 그런데 도덕적 가치에 개인적인 선호에 관한 이슈를 포함하는 가치가 있다는 부분에서 선호로 보는 것인지 헷갈립니다.
7-2. 셰이버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도덕교육 - 도덕교사는 민주주의의 도덕적 가치를 전달할 책임이 있는데 이때 방식은 그 가치들이 믿을 만큼 이치에 맞게 되도록 해주는 방식이라는 부분에서
인격교육론적인 접근과 가치명료화나 콜버그식의 자율적인 접근의 통합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가치명료화접근처럼 교사의 가치중립을 강조함과 동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에 있어서 개입은 필요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인가요?
8. 셰이버의 이론 근거 정립 절차에서 가치 확인 및 명료화와 명칭 일반화 단계를 잘 구별 못하겠습니다. 가치를 명료화하는 것은 인종차별사례에서 자유와 존중 등의 가치들이 개입되어있다 정도이고, 명칭일반화는 인종차별사례는 인간존엄성을 해친다에서 인간존엄성이라는 명칭들을 일반화하는 것인가요?
9. 가치명료화 접근법, 합리적 접근법(셰이버, 가갈, 가분) 모두 인지적 측면만 강조한 수업모형인지 질문드립니다. 가치명료화 접근법은 래스의 존중과 행동 측면 이야기 한 것 같아서 통합적 접근 같아서요 그리고 + 커센바움 또한 인정행 통합의 포괄적 교육 맞나요?
10. 셰이버와 올리버의 법리적 모형에서 구체적 사태에서 일반적 가치 추출하기는 정의의 문제와 관련, 가치 갈등을 유형화하기 가치의 문제와 관련된 것이 맞는지 질문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교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