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의질문] 불교 수양법 관련 질문입니다.
- 작성자
- 김건우
- 등록일
- 2020년 07월 06일 17시 41분
- 조회수
-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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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불교 수양법에서 지(정) / 관(혜) / 교 이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용어들 간의 상관 관게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지(정)과 관(혜)를 다음과 같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 : 번뇌하는 마음 작용을 멈추어 정신을 하나로 모으는 것
= 정 = 선 : 참선(명상,수행,실천)과 참선을 통해 안정감, 고요함을 얻는 것
따라서 지와 정은 선종에서 비교적 강조하는 사항으로 설명되었습니다.
관 : 수행, 명상, 직관을 통해 통찰적 깨달음(견성을 깨닫는 것)을 얻는 것.
특히 선종의 경우 전오식에서 점차 아뢰야식까지 지켜보는 '관'을 통해 깨달음에 도달함을 강조합니다.
= 혜 : 수행,명상,직관을 통해 얻는 깨달음
으로 되어 있어서 관과 혜 역시 선종에서 강조하는 사항으로 여겨집니다.
여기서 생기는 질문이 2가지 있습니다.
1. 불교 수양법에 있어서 교(경전 공부)는 정과 혜 중 어디에 해당하는 지를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2. 교종과 선종 모두 결국 관을 강조하게 되는데, 교종은 경전 공부를 통한 깨달음, 선종은 참선(명상, 수행, 실천)을 통한 깨달음으로 정의하여, 둘 다 관을 이야기하나 관(혜)에 대한 정의(Definition)과 관(혜)에 도달하는 수단, 방법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는지 알고 싶습니다.
특히 이 부분에서 의천 강의에서 지관병중의 '관'(혜)이 선종이 아닌, 천태 선법이라고 강의해주셨는데, 의천과 천태종의 경우 관을 경전 공부를 통해 '점진적 께달음'으로 이해하고
선종이 경우 관을 수행, 관조, 직관, 명상, 실천을 통해 '순간적 깨달음'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항상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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