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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질문

[7~8월 강의질문]  스피노자

작성자
김병찬
등록일
2020년 07월 28일 19시 13분
조회수
184
첨부파일
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말씀하신 타당한 관념의 정의는 에티카 2부 정의4에 나오는 타당한 관념에 대한 거의 최초의 정의입니다. 이 정의는 계속되는 논의를 통해 구체화되는데, 복잡한 논의를 제외하고 결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피노자는 “모든 관념은 신에 관계되어 있는 한에 있어서 참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이 말은 우리 정신이 소유하고 있는 관념의 타당성 여부는 신에 대한 참된 인식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입니다. 달리 말해서 인식의 결핍이 타당하지 않은 관념을 근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피노자는 “허위는 타당하지 못한 관념, 즉 단편적이고 혼란스러운 관념이 포함하는 인식의 결핍에 있다.”라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타당한 관념이란 궁극적으로 신에 대한 참된 인식, 즉 제3종의 인식을 통해 우리가 소유한 나의 본성과 사물의 본성에 대한 참된 관념을 일컫는 것입니다. 2, 3. 질문자께서 감정의 본성에 대한 가지고 있는 의문은 스피노자의 ‘감정’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생겨난 것으로 보입니다. 스피노자에 의하면 ‘감정’이란 “신체의 행위 역량을 증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또는 촉진하거나 저해하는 신체의 변용들이자 동시에 이러한 변용들의 관념”입니다. 요컨대 그것은 ‘어떤 원인에 의해 생겨난 신체의 변용과 그러한 신체의 변용에 대응하는 관념’이 감정입니다. 이처럼 감정은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지시하는 용어가 아니라 어떤 원인에 의해 형성된 신체의 변화와 그것에 대응하는 관념을 지시하는 용어입니다. ▒▒▒▒▒▒ [윤효섭  회원님의 글] ▒▒▒▒▒▒ 안녕하세요 교수님 늘 좋은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 타당한 관념의 정의가 '대상과의 관계를 떠나서 그 자체로 고찰되는 한에 있어서 참다운 관념의 모든 특성들, 혹은 내적인 특성들을 가지고 있는 관념' 이 맞나요? 타당한 관념이라고 했을 때 타당한 원인을 말하는 것인지, 타당한 원인에 대한 결과를 말하는 것인지 타당한 원인에 대한 결과가 연역적으로 이루어진 질서상태를 보고 타당한 관념이라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2. 스피노자의 감정이 정의 그대로는 잘 이해가 안돼서 예시를 활용해서 질문드리려 합니다. "일식이 일어난 것을 보고 두려워 함" 에서 두려움의 원인은 일식의 원인에 대한 타당하지 못한 인식인가요? 일식의 원인이 하늘이 분노한것이 아니라 달이 태양을 가렸다는 것임을 알게 된다면 우리의 역량은 증대되고 그 증대됨을 의식하는 것을 기쁨이라고 지칭하는 것인가요? 감정이 원인에서 나오는 결과로 또다른 것의 원인이 되는 그런건지 아니면 인과 사이에 부산물 인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3. 감정이 ~신체의 변용과 그에 대한 관념이라면 변화되어가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인가요 변화된 상태를 말하는 것인가요? 기쁨이나 슬픔이 더 큰/작은 완전성으로의 이행 이라면 어떤 원인 -> 감정 -> 감정에 의해 행해지는 행위 이런 메커니즘 인가요? 아니면 그냥 행위역량이 증대된 신체의 상태를 일컬어 기쁨 이라고 하는 것인가요?.. 전반적으로 원인 이행 역량증대 이 부분이 이해가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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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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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섭의 댓글

윤효섭 작성일 2020-07-28 21:42:57

감사합니다!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