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폴리스

질문 감사합니다. 천지의 이가 인간의 형기에 내재하면, 그것을 본연지성이라 합니다. 기질지성은 천리인 본연지성과 기가 결합하여 형성된 인간의 성입니다. 사단을 이가 발하고 기가 발하는 이를 따름으로써 드러나 순수지선한 정입니다. 인간의 성의 측면에서 말하면, 그 자체 천리인 순수지선한 본연지성이 발하고 인간의 구성하는 기질이 발하는 본성지성을 따름으로써 생겨나는 순수지선한 감정이 사단입니다. 칠정은 기가 발하고 발하는 기에 이가 결합함으로써 드러나는 가선가악한 정입니다. 달리 말해서 기질지성 중 기질이 발하고 천리인 본연지성이 발하는 기질에 결합하여 드러나는 정이 칠정입니다. 도심은 인간에 내재하는 천리 혹은 본연지성이 그대로 드러난 도덕심입니다. 도심의 근원과 성격이 사단과 동일하기 때문에, 이황은 때때로 도심은 곧 사단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차이는 있습니다. 인심은 형기를 근원으로 하여 나타나는 욕구하는 마음이다. 인심은 그 근원과 성격은 칠정과 동일하기 때문에, 이황이 인심은 칠정이라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 [진순옥 회원님의 글] ▒▒▒▒▒▒ 이황에서 이와 기, 본연지성과 기질지성, 도심과 인심, 사단과 칠정 의 각각의 개념들은 모두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문제는 각각의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연결을 지을 수 있는지 그 점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도심과 인심이 사단과 칠정과 어떤 연결이 되는지, 그리고 본연지성과 가질지성이 사단과 칠정과 어떤 연결점이 있는지 등등과 같은 것입니다. 항상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