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강의질문] 불교 질문 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0년 09월 01일 21시 15분
- 조회수
- 351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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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2. ‘삼천법이 모두 즉공, 즉가, 즉중의 삼제원융에 있다’라는 말은 ‘삼천세계가 삼제원융의 원리에 따라 원융무애 한다’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3. 천태 지의대사 시절에 용수의 주장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했고, 지의대상의 삼제원융설 또한 그러한 해석의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천태의 삼제원융설은 용수의 주장에 대한 가장 정확한 해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 아닙니다. 무자성이라 할 때, 자성은 독립적이고 고유한 실체의 성격을 일컫는 것으로서, 동아시아 대승불교의 그 어떤 종파도 이러한 의미를 자성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선종에서 말하는 자성은 그러한 자성이 아니라 일체의 혼망이 없는 공적영지한 본래의 마음의 모습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5. 말씀하신 바대로 동어반복입니다만, 뜻과 주장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 왕수인도 종종 사용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 [안혜수 회원님의 글] ▒▒▒▒▒▒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
1. 알삼삼관에 대한 문제에 답에서
"삼천법과 존재의 실상인 삼제의 진리 미혹 일념의 마음에서 관찰하여 마음에 삼천법이 갖추어져
있고 삼천법이 모두 즉공, 즉가, 즉중의 삼제 원융에 있다고 보는 관법"
이라고 하셨는데
<삼제원융에 삼천법이 있고 마음이 삼제원융을 관찰함으로 그것(마음)에 삼천법, 삼제원융이 갖추
어져있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2. 그렇다면 삼천법이 모두 삼제원융에 있다는 것은 무슨말인가요 ㅠㅠㅠ
3. 중관의 삼제게와 천태의 삼제원융은 동잃한것인가요...?
4. 지눌이 말하는 "자성정혜" , 선종에서 우리에게 불성이 갖추어져 있다할때 "청정자성" 이런 것들이
전부 근본불교에서 "자성을 가진존재는 없다"의 자성과 동일한것인가요....??l
5. 이건 불교문젠 아니고 양명문제를 풀다가 교수님께서 "마음의 이치"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던데
마음이 곧 이치인데 마음의 이치란 표현은 동어반복이 아닌가요...? (주희의 격물론, 거경궁리론 비판 문제에 답에서 사용)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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