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강의질문] 질문 드립니다.
- 작성자
- 김병찬
- 등록일
- 2020년 09월 09일 11시 44분
- 조회수
- 208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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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겟습니다.
1. 욕망과 분노를 원인으로 하여 생겨난 악행에는 두 경우가 있습니다. 첫 번째 경우는 악덕을 소유함으로써 잘못된 감정을 생겨나고, 이로 인해 악행을 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 경우는 자제력 없음으로 인해 잘못된 감정에 져서 악행을 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행위의 책임 문제를 다루는 곳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악행의 원인이 되는 감정으로서의 분노와 욕망을 악덕으로 인해 생겨난 것으로 한정하여 논의하고 있습니다.
2. 네. 사회계약론자들은 자연인들의 사회계약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학자에 따라 사회계약이라는 용어 대신에 협약, 동의, 합의이라는 용어가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3. 제가 아는 한에서 제기하신 물음에 대한 토크빌의 주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확답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4. 이상적 정부의 정의에 따르면, 온전한 의미에서 이상적 정부는 직접민주주의 하에서의 정부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조건으로 인해 직접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밀은 현실에서 우리가 실현할 수 있는 이상적 정부는 대의정부이라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밀은 대의정부를 인민 주권과 인민 지배의 이상이 대표자를 통해 실현되고, 정부 정책에 대한 인민의 심의가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정부 형태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 [남지호 회원님의 글] ▒▒▒▒▒▒
교수님 안녕하세요.
1.
문제풀이반 아리스토텔레스 문제 22번에 "자제력 없음은 악덕이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근데 기본 교재 p.72에 보면 분노와 욕망으로 말미암은 행위는 비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것이다 라고 하면서 "악덕으로 인해 생겨난 잘못된 욕망과 분노로 말미암은 악행 또한 우리에게 달려 있는 자발적인 것이다" 라고 되어있는데요,
욕망과 분노로 말미암은 행위=자제력 없음의 행위니까 악덕으로 생겨난 행위랑은 다른것 아닌가요? 교재에서는 왜 악덕으로 인해 생긴다고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악덕이랑 자제력없음은 다른종류 같은데 교재에서 말하는 "악덕으로 인해 생겨난 잘못도니 욕망과 분노로 말미암은 악행"이 어떻게 연결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2. 문제풀이반 로크문제중에 p.31에 13번 문제에
홉스와 로크의 공통점으로 자유로운 개인의 동의로부터 국가가 형성 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사회계약론자들은 다 동의를 통해 국가형성인 것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3. 공적영역과 사적영역의 구분이 있다는 것이 시민이 정치적 영역에서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라면 토크빌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구분이 없는 것이 맞나요?
4. 정치사상에 있어서 밀에 관련해서요.
밀의 이상적 정부는 1) 주권이 국가 구성원 전체에 귀속되고 2) 시민이 그런 궁극적 주권 행사에 발언권을 가질 뿐만 아니라 때떄로 정부의 일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정부 라고 하였습니다.
근데 이러한 이상적 정부가 대의정부라는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 이상적 정부의 특징에 보면 대의민주주의 보다는 참여 민주주의에 더 가까워 보이는데, 밀은 이상적 정부의 특성이 대의정부에서도 실현 될거라고 보았다는 말인가요??
부족한 질문에 친절한 답변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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